'얼음군함' 최영함, 러시아 입항

[12월2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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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2일자 1면

 

연일 영하권의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22일 다수 조간신문은 얼음으로 뒤덮인 최영함을 1면 사진으로 선택했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서울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는 해군의 주력 구축함인 최영함이 지난 1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중앙일보는 “해군사관학교 69기 생도를 태우고 순항 훈련 중인 최영함이 96일간 3만7500km를 항해해 지난 18일 마지막 기착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했다. 항해 도중 매서운 폭풍을 만난 최영함의 함포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며 “해군은 최영함에 장착된 127mm 함포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71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성능이나 작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영함은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 투입된 바 있다고 중앙은 덧붙였다.

 

▲동아일보 22일자 1면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도면, 매뉴얼 등 기밀자료가 15일부터 4차례 유출됐다. 정체불명의 해커 ‘원전반대그룹’은 “아직 공개 안 한 자료 10여만장도 전부 세상에 공개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동아일보는 1면 사진 ‘사이버망 뚫린 원전, 정문 검문만 강화’에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해킹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은 유출 경로 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며 “21일 한수원 고리원전 정문에서 직원들이 원전에 들어가는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 22일자 1면

 

한겨레는 정당 해산이 결정된 통합진보당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겨레는 ‘적막감 휩싸인 통합진보당’이라는 제목의 1면 사진기사에서 “헌법재파소가 정당 해산을 결정한 통합진보당의 한 당직자가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당사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다”며 “통합진보당은 헌재의 해산 결정에 따른 절차를 성실히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국회의원직 박탈 결정에 대해서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22일자 1면

 

일부 조간신문은 겨울 정취를 1면에 담았다. 세계일보는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애(愛) 동지’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팥죽을 받아 든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또한 조선일보는 탈북 청소년들의 대안학교인 경기도 여주시 물망초학교를 찾아 탈북 어린이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초를 들고 성탄절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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