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언론사에 기업 잣대…파리 에펠탑 앞 위안부 촛불집회

[11월2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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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기자에 대한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민사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7일 YTN 해직기자 6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소송에서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기자에 대한 해고가 정당하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우장균, 권석재, 정유신 기자는 원심에서 받은 해고‘무효’ 판결이 확정됐다.

 

▲11월28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28일 한겨레는 ‘대법, 언론사에 기업 잣대…정권의 방송장악에 면죄부’라는 제목의 톱기사를 보도하며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었다. 한겨레는 노종면 YTN 전 노조위원장과 조승호, 우장균, 현덕수 해직기자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최종 판결을 받은 뒤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침통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하며 이와 함께 YTN 기자 3명의 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에 대한 뉴스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한겨레는 “이날 대법 판결은 ‘경영진 구성권은 사용자한테 있다’는 항소심 재판부의 논리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언론사도 일반 기업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인데, 언론사의 공공적 성격을 주장해온 일반의 의견과 엇갈린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판결은 이명박 정부 이후 현저하게 악화된 방송 공정성에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면서 “‘공정방송 지키기’에 힘을 쏟으며 내부 견제 역할을 해온 노조 활동의 발목을 잡는 판결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11월28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프랑스 파리에서 26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 촛불집회를 열었다. 정대협 관계자는 “이번 파리 캠페인을 통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사회에 위안부 문제와 일본 정부의 몰역사적 행보를 널리 알리겠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일보와 한국일보는 위안부 촛불시위 관련 사진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국민일보는 ‘위안부 문제 해결 파리서 불 밝히다’라는 제목의 사진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6) 할머니가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례를 호소하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전했다.

 

한국일보도 ‘日 사죄하라, 에펠탑 앞 위안부 촛불집회’라는 제목의 사진을 통해 길원옥 할머니가 정대협 관계자와 촛불을 들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요구하고 있는 모습을 1면으로 보도했다.

 

▲11월28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현대중공업 노조가 20년 만에 부분 파업을 벌였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노동조합을 설립한 1987년 첫해 56일을 비롯해 1990년 골리앗 크레인 농성 투쟁 등으로 현대차 노조와 함께 국내 노동계의 양대 축을 이뤘지만 회사 측이 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등 원칙적으로 대응하면서 조직력이 약화돼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무파업을 기록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27일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여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게재했다. 동아일보는 “노조 측은 임금·단체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1994년 이후 20년 만에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했다”고 보도했다.

 

▲11월28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벤처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과 성과 등을 전시함으로써 창조경제를 평가받고 그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2014 창조경제 박람회’가 21개 정부기관과 전국경제인연합 등 11개 경제단체 공동 주최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서울신문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3D 가상 의류 피팅 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으며 “이날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모호하다. 방향이 잘못됐다는 분들이 있지만, 창조경제의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두려워 말고 그 문을 두드려야 한다. 벤처 성공신화가 줄을 이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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