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선 수색지역 못 찾는 '방산비리 대명사' 통영함

[11월27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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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비리의 대명사로 꼽히는 해군 신형 구조함 ‘통영함’이 26일 부산 근해에서 항해 시연을 보였다. 27일 국민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국일보는 1면 사진에서 단독 작전이 불가능한 통영함의 문제를 꼬집었다.

 

한국일보는 ‘통영함 항해 시연… 기뢰제거함 없이 단독작전 불가능’이란 제목으로 “해군 신형 구조함인 통영함이 26일 부산 근해에서 기뢰제거함인 옹진함과 협동작전 항해 시연을 하고 있다”며 “납품 비리로 어군 탐지기 수준의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가 달린 통영함은 이날 스스로 목표물을 찾지 못한 채 옹진함의 도움을 받아서야 구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1월 27일 서울신문 1면 사진.

 

서울신문도 ‘혼자선 수색지역 못 찾아가는 구조함 통영함 공개’ 1면 사진에서 부실 납품 논란을 빚은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 사진을 함께 실었다. 서울신문은 “통영함은 군사용이 아닌 어군탐지기 수준의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가 장착돼 수상 구조 작업 위치를 찾는 과정에서 옹진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군이 방산 비리에 연루된 통영함을 조기 전력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적절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는 ‘방산 비리’의 대명사로 알려진 해군 신형 구조함 통영함의 헬기 착함 시연 모습과 해군해난구조대 대원들이 통영함에서 이송 장치를 이용해 잠수하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세계일보도 ‘수상구조 시연 나선 ‘문제의 통영함’’이라고 보도했다.

 

▲11월 27일 조선일보 1면 사진.

 

조선일보는 선택과 집중으로 ‘윈윈’전략을 택한 삼성과 한화그룹의 1조9000억원 빅딜을 전했다. 조선일보는 “삼성그룹이 삼성종합화학ㆍ삼성테크윈 등 화학ㆍ방산(防産) 4개 계열사를 총 1조9000억원에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빅딜을 발표한 26일,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 왼쪽)”며 “이번 자율적인 빅딜로 재계 서열 9위로 도약하게 된 한화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게 됐고, 삼성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전자(電子)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오른쪽은 같은 날 삼성 계열사 사장들이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치고 서울 서초동 사옥을 떠나고 있는 모습.

 

▲11월 27일 경향신문 1면 사진.

 

경향신문은 호기심에 물벼락 맞은 황우여 교육부 장관 모습을 실었다. 경향은 “황 장관이 26일 오전 부산 강서구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학 부산캠퍼스를 찾아 실험실을 둘러보다가 작동 방식을 충분히 모른 채 긴급 샤워손잡이를 잡아당기는 바람에 물을 뒤집어쓰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반쪽’ 국회 사진을 보도했다. 동아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예산안 처리 등 국회 일정의 파행이 불가피해졌다”며 “이날 오전 예정됐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장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비롯한 관계부처 공무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27일 한겨레신문 1면 사진.

 

한겨레는 중국 불법조업 방지를 촉구하는 어민들의 바다 위 시위 사진을 보도했다. 한겨레는 “백령도ㆍ대청도 등 서해 5도 어민 200여명이 26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피해 보상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어민들은 중국 어선으로부터의 영해주권 보호 촉구 내용이 적힌 펼침막을 어선에 매단 채 해상시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흑인 청년 사살한 백인 경관의 불기소 처분으로 불붙은 시위가 뉴욕, 워싱턴 등 170개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지나는 101번 고속도로에서 순착대가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있는 모습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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