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책임… 61년만에 간판 내린 해경

[11월1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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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일자 1면

 

해양경찰청이 세월호 참사 구조 실패의 책임을 지고 창설 61년 만에 간판을 내렸다. 18일 인천 연수구 해경 본청은 19일 출범하는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편입을 앞두고 간판 철거 작업을 벌였다. 경향신문, 서울신문, 조선일보, 한국일보는 이를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조선은 관련 기사에서 김석균 해경청장의 인터뷰를 싣고 “세월호 사고 대처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을 들어 지난 5월19일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을 해체하겠다’고 발언한 지 6개월 만에 이날 해경은 해체됐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19일자 1면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는 ‘2014 호국훈련’에 참가 중인 해병대원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국민은 지난 18일 경북 포항시 독석리 해안 일대에서 헬기에 탑승 중인 장면을 전하며 “해병대 사령부는 21일까지 이 일대에서 해병대 병력 1900명, 한국형 상륙 장갑차(KAAV) 20대, 전차 등 170여대, 독도함·상륙함 등 함정 20여척, 육·해·공군 소속 헬기 및 항공기 40여대 등 합동전력이 참가하는 상륙작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 19일자 1면

 

아베 일본 총리는 지난 18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성장률 급감으로 위기에 몰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의원을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기자회견 중 주먹을 쥔 채 단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베 총리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동아는 “아베 총리는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 합계 의석이 과반이 안 되면 퇴진하겠다’며 승부수를 던졌다”고 했다.

 

▲한겨레 19일자 1면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가 18일 오후 진도 팽목항에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의 팽목항 철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겨레신문은 이를 1면에 싣고 관련 기사를 통해 “대책위는 ‘가족들이 잠수사의 안전을 고려해 수중 수색의 중단을 받아들이자마자 정부가 범대본을 해체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아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저버린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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