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개월만에 억류 미국인 1명 전격 석방

[10월2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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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1명을 전격 석방했다. 미국이 고위급 특사를 파견하지 않았는데도 북한이 조건 없이 석방하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북한은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을 고려해 석방시키는 특별조치를 취했다”고 밝혀 미국과의 관계 개선 제스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3일 경향신문과 국민일보, 중앙일보는 6개월 만에 석방된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씨의 모습을 보도했다.

 

▲10월 23일 경향신문 1면 사진.

 

경향신문은 파울씨를 태우기 위해 급파된 미 군용수송기가 21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이륙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4월 북한에 갔다가 호텔 객실에 성경을 뒀다는 이유로 체포된 파울은 억류 생활 6개월 만에 이날 석방돼 미국으로 향했다”며 “한국계 선교사 케네스 배와 매튜 밀러 등 2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10월 23일 중앙일보 1면 사진.

 

국민일보와 중앙일보는 파울씨가 미국에 도착해 부인, 세 자녀들과 재회한 모습을 실었다. 중앙일보는 “북한이 자발적으로 석방했다는 점에서 미국에 대한 화해의 제스처로 분석된다”며 “미 정부 항공기를 타고 22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에 도착한 파울이 가족과 얼싸안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도 “북한이 전날 파울씨를 석방함에 따라 미 공군 소속 항공기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파울씨를 태워 괌 미군기지를 거쳐 그의 고향인 오하이오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10월 23일 조선일보 1면 사진.

 

조선일보는 1971년 세워진 김포 애기봉 등탑이 43년 만에 철거됐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전방 밝히던 성탄 트리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제목의 사진에서 “군이 지난 15~16일 경기도 김포시의 해병 2사단에 있던 애기봉 등탑을 철거했다”며 “등탑이 철거된 자리에서 초등학생들이 22일 선생님으로부터 애기봉 등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23일 서울신문 1면 사진.

 

서울신문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로 파견되는 의료진에게 지급될 ‘레벨C’ 전신보호복을 소개했다. 서울신문은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4명이 사표를 내는 등 국내에서도 에볼라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22일 개인 보호장비를 미국과 세계보건기구가 제안한 ‘레벨C’ 등급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의협의 지적에 따라 기존 ‘레벨D’ 등급에서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경회루의 환상적인 가을밤’ 1면 사진에서 “22일 야간개장을 시작한 서울 경복궁 경회루가 환히 빛을 밝히고 관람객들을 맞았다”며 “11월 3일까지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야간개장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는 국제환경감시단체인 ‘국제해빙탐사대’(IIP) 소속 쇄빙선이 21일(현지시간) 남극대륙 인근인 칠레 푼타 아레나스 해역을 지나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동아일보ㆍ채널Aㆍ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2014 리스타트 잡페어’ 행사를, 한겨레는 자사 주최 ‘2014 아시아미래포럼’ 첫날인 22일 원탁 토론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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