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사흘만에 동대문시장 원단상가 큰 불

[10월21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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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동대문시장 인근 원단상가에서 화재가 나며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21일 조간신문들은 전날 밤 10시56분쯤 서울 종로5가 동대문 평화시장 건너편 3층짜리 원단 상가건물 2층의 한 점포에서 큰 불이 난 모습을 1면에 보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0월21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한국일보는 불로 연기가 치솟은 모습을 게재하고 “이날 불은 건물 내 28개 점포 가운데 17곳을 태운 뒤 1시간 50여분만에 진화됐다”면서 “불이 날 당시 점포는 모두 문을 닫은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도 “동대문종합시장 의류 상가에서 난 큰 불로 점포 17채가 타고 수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불은 자정을 넘겨 두 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소방당국은 ‘상가 내 사람들은 화재 직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10월 21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서울신문도 1면에 ‘또 큰일 날 뻔…동대문종합상가 한밤 큰불’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실었다. 경향신문은 “화재 현장은 의류부자재를 파는 점포들이 밀집된 곳으로 소방차 진입로가 좁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소방당국 관계자는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10월 21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1일은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참사 20주기이기도 하다. 한겨레는 20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아침 성수대교가 보이는 강변북로 옆 희생자 위령비를 찾은 무학여고 학생 4명의 묵념 모습을 실었다. 사진과 함께 ‘“성수대교 붕괴 20년…아직도 그 다리를 건너지 못합니다”’라는 1면 톱기사로 20년전 가족, 친구, 제자를 잃은 사람들을 조명하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환풍구 추락 사고 등에서 볼 수 있는 ‘관리되지 않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 벡스코에서는 ‘세계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20일 열렸다. 국민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세계일보는 1면에 박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해 개막식 후 ‘월드IT쇼(WIS)’ 행사장을 찾아 KT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10월 21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국민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한 뒤 IT월드쇼 행사장에 들러 황창규 KT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의 안내를 받으며 KT관을 둘러보고 있다”며 “왼쪽 끝은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은 개회연설에서 ‘인류 모두가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제협력과 행동이 구체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도 “박 대통령은 개회식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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