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언론상 대상에 뉴스타파 '국정원 간첩조작 연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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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통일언론상 대상으로 뉴스타파의 '국정원 간첩조작 연속보도'가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2월18일자 뉴스타파 방송 화면 캡처.

제20회 통일언론상 대상으로 뉴스타파의 ‘국정원 간첩조작 연속보도’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오마이뉴스의 ‘재미동포 아줌마, 또 북한에 가다’가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통일언론상 심사위원단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협회 회의실에서 심사를 열고 수상작을 확정했다.

 

심사위원단은 ‘국정원 간첩조작 연속보도’에 대해 “간첩조작 사건이 21세기인 지금까지도 자취를 감추지 못한 데 대해 경종을 울리는 보도였다”며 “최초보도는 물론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추적보도를 함으로써 질과 양 모든 측면에서 조작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공을 세웠고 사법부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특별상인 ‘재미동포 아줌마, 또 북한에 가다’에 대해서는 “평범한 아줌마의 시선으로 북한의 실상을 정서적으로 잘 보여줬다”며 “일반인에게 감동을 준 내용을 높이 평가해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통일언론상은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의 취지와 내용을 신문·방송·통신의 보도·제작에 충실히 반영한 언론인, 언론사와 평화통일운동에 기여한 사회단체나 그 관계자에게 주는 상이다.

 

앞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가 제정·시행하는 제26회 안종필 자유언론상에는 KBS의 ‘한국방송(KBS) 보도본부 인사검증 TF’가 선정됐다. 동아투위는 “문창극 총리후보자 등 박근혜 정부 제2기 내각 고위공직자 후보들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검증한 보도였다”며 “정치권력에 대한 언론의 감시, 비판, 견제 기능에 충실함으로써 언론의 순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10·24 자유언론실천 40주년 기념식과 함께 오는 24일 오후 7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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