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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안철수, 노원병? 부산 영도로 가야 "

[3월3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유승희 "정부조직개편, 새누리당 협상팀 재량권 필요"

김고은 기자2013.03.04 10:58:21

 



   
 
   
 




오늘의 말말말


“매년 수백 건의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지난 2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미군의 총기 발포 등 도심 난동과 관련해 박정경수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사무국장이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미군 범죄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 변화가 우려된다며 한 말.

“가난한 집 가장이 밖에 나가서 돈 벌어올 생각을 해야지 왜 집안 식구들 먹는 걸 빼앗으려고 하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서울 노원병 출마 선언을 꼬집으며 한 말.

“대략난감”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안철수 전 교수 출마설과 관련해 당내에 여러 가지 시각이 있다며 한 말.

“본인의 명예는 물론이고 군 전체의 명예와 사기를 고려해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
-진성준 민주통합당 의원이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한 말.

“방송통신위원회가 일개 동사무소 정도의 위상이 되는 거다.”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여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방통위가 법령 제·개정권도 없이 행정업무만 처리하게 될 거라며 한 말.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4월 재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교수는 3일 측근인 송호창 의원을 통해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이 4월 재보선의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이른바 ‘삼성 떡값 검사’ 명단 공개에 대한 유죄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대표는 4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안 전 교수 출마와 관련해 착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노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히려 그런 경쟁력이 있는 분들은 좀 어려운 지역에 가서 야권 전체를 늘리는 데 기여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느냐”며 노원병 보다는 부산 영도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전 교수는 노원병 출마와 관련해 노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대표는 “안부와 덕담 수준의 얘기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노원병 출마 문제나 양해 문제는 전혀 언급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기자회견을 잡아놓고 1시간 반 전에 전화해서 그냥 간단한 통화를 한 뒤에 마치 양해를 구한 것처럼 각본을 짜 맞추듯 하는 것은 새 정치가 아니지 않느냐”며 “구태정치”라고 일갈했다.

노 대표는 이어 “여기(노원병)는 이미 진보정의당에서 후보를 내기로 공식적으로 결정한 지역이고, 저희들이 어렵게 10여년에 걸친 노력 끝에 탈환했던 지역”이라며 “안 교수가 오지 않더라도 야권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므로 여기는 좀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노 대표 부인 출마설과 관련해선 “확정된 바가 없다”고 전제한 뒤 “그 동안 지역에서도 많은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지역의 여러 단체들에서 추천되고 있는 상황이고 당내에서도 추천이 되고 있다”면서 “저희로선 당연히 가장 경쟁력과 득표력이 있는 후보를 내야지 어떤 특정한 연고 때문에 후보를 내는 식으로 처리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담화문 권위적…협상팀에 재량권 줘야”

여야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3일 심야협상까지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전격적으로 자진 사퇴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 유례없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최대 쟁점은 방송의 보도·비보도 분리 문제다. 민주통합당은 IPTV 인허가권과 법령 제·개정권을 제외한 IPTV, 비보도 부문 PP 업무의 미래부 이관을 타협안으로 제시했으나,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사실상 원안 고수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담화문을 통해 “방송 장악 의도가 없다”며 야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청와대가 진실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여당에선 ICT 산업 진흥만 애기하는데 방송은 ICT 산업의 아주 극히 일부, 굳이 얘기하면 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좀 더 솔직하게 협상하고 야당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면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 담화문 발표에 대해서도 “야당에게 무조건 양보하라는 것 아니냐”며 “권위주의 시대의 리더십이 부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른바 ‘가이드라인 정치’도 비판했다. 유 의원은 “방송통신 관련한 부분만 해도 협상을 쭉 진행하다가 방문까지 들어가서 이것만 잘 하면 타결이 되겠다고 얘기하다가도 다시 원안으로 되돌아간다”며 “정부조직개편이 여야와 대통령께서 함께 다루는 첫 번째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협상팀에게 재량권을 좀 더 주시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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