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여의도 방송센터 팔렸다

5000억원, 홍콩계 헤지펀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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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여의도 사옥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 경영센터에 이어 방송센터 부지까지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2014년으로 예정된 MBC의 상암 신사옥 이전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MBC는 지난달 17일 홍콩계 헤지펀드인 젠투파트너스와 여의도 방송센터 부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BC는 통합 신사옥 이전을 위해 방송센터 매각을 추진하고 지난 9월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에는 KB국민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5개사가 단독 혹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최종 입찰 대상자로 선정된 젠투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연내 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를 수령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50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방송센터 매각을 주간한 신영에셋 측은 “옵션을 포함해 5000억원이 조금 넘는다”고 밝혔다.

방송센터 대지 면적은 1만7795㎡(5383평). 3.3㎡당 9000만원 이상에 거래된 셈이다. MBC는 매각대금을 상암 신사옥 건립과 이전 비용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한편 MBC 방송센터 맞은편에 위치했던 MBC 경영센터는 2009년 KTB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에 920억원에 팔렸다.

MBC는 현재 상암 DMC 내 부지에 부지면적 3만4000㎡, 건축 연면적 14만8700㎡ 규모의 신사옥을 건설 중이다. 2013년 내 신사옥을 준공하고 2014년 3월까지 사옥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고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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