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제기 '천안함 미해결 의혹' 많다

국민일보 "우리 군 거대 해상작전"
한겨레 "함수-함미 분리장면 동영상"

  • 페이스북
  • 트위치

   
 
  ▲ 본격적인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이 시작된 24일 오전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인양해역에서 함수가 바지선에 내려지고 있다. (뉴시스)  
 
천안함의 함미와 함수가 모두 인양돼 침몰 진상 규명 작업이 본궤도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언론이 제기했던 의혹 가운데 매듭지어지지 않은 것도 적지않다.

성남함·전남함 함께 작전중
천안함은 어떤 임무로 백령도 근해를 항해했을까. 이 부분은 아직도 속 시원히 해명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북측이 잠수함 기지에 대한 우리 초계함들의 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잠수함을 투입해 공격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국민일보는 지난 5일자에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비공개 자료를 입수해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26일 오후 9시22분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는 천안함과 속초함 외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성남함과 호위함인 전남함이 함께 작전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속초함은 대청도에서 고속정 5척과 기동했고, 성남함은 연평도에서 고속정 4척과 활동했다.

국민은 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천안함 사고 당일 중·대형 함정을 포함해 10척이 넘는 함정이 서해 NLL 인근에서 대규모 작전을 수행했다”며 “우리 측의 움직임에 놀란 북한이 대응활동을 하다가 우발적인 공격을 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일보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는 우리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으며 추가로 설명을 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침몰 장면 찍은 동영상 있나
한겨레가 천안함 함수와 함미가 분리되는 장면을 담은 열상감지장비(TOD) 동영상이 있으며 천안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 관계자들이 이 동영상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27일자로 보도했다.

국방부는 천안함이 정상 항해하고 있는 모습과 함수·함미가 분리된 이후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만 공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공교롭게도 침몰 상황을 담은 동영상만 없다는 것은 이상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한겨레는 지난달 30일에도 천안함 관련 TOD 동영상의 존재를 보도, 국방부가 이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한겨레가 보도한 침몰 당시 동영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겨레의 한 관계자는 “신뢰할  만한 취재원의 증언이어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사를 냈다”며 “TOD 동영상 문제를 꾸준히 추적해 왔으며 국방부의 공식 해명이 나온 만큼 후속 취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속초함은 무엇을 향해 쐈나
천안함 침몰 직후 속초함이 미확인물체에 함포를 쏜 상황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행정관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문위원을 지낸 김창수 씨는 프레시안에 실은 기고와 폴리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국방부의 공식 입장은 새 떼를 북한 잠수정으로 오인해 사격했다는 것이다. 이때 발사된 포는 76mm 주포로 이는 주로 적함을 공격할 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공포가 아니라는 것이다. 반잠수정으로 오인했다면 해상을 향해 발사했다는 것이 되는데, 알고 보니 하늘을 나는 새 떼였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김창수 씨는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속초함이 이날 추적한 미확인 물체가 무엇이었는지를 밝혀야 한다”며 “아울러 대공포가 아닌 대함포인 76mm 포가 정말로 공중의 목표물을 향해 발포한 것인지, 아니면 해상을 향해 발포한 것인지 발포 방향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우성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