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2년째 매출 하락…광고수익도 감소

KBS·MBC·SBS 2009년 손익계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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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3사 모두 흑자…KBS 제작비 절감, MBC 경영센터 매각 원인


2008년 2조6천억원대였던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매출액이 2009년 2조5천억원대로 하락했다. 2008년 적자를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은 2009년 3개사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본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려진 MBC, SBS 감사보고서와 KBS가 이사회에 보고한 KBS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09년 지상파 3사의 매출액은 2조5천501억원으로 2008년(2조6천354억원)에 견줘 4.95% 줄었다. 2009년 KBS는 1조2천931억원, MBC는 6천564억원, SBS는 5천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12.9%, -8.5%로 나타났다. 2007년 2조7천억원대를 기록했던 지상파 3사 매출액은 2008년 2조6천억원대, 2009년 2조5천억원대로 2년 연속 하락했다.

2008년 660억원의 적자를 봤던 방송사들은 2009년 1천676억원의 흑자를 냈다. KBS는 지난해 693억원, MBC는 746억원, SBS는 23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2004년, 2007년, 2008년 적자경영을 했던 KBS의 흑자전환이 눈에 띈다. KBS 한 이사는 “이병순 사장 시절 방송제작비 등을 대폭 줄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9년 KBS가 방송제작비와 시설운영비에 투입한 예산은 각각 8천138억원, 2천10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93억원, 162억원 각각 줄었다.

MBC의 746억원 흑자는 여의도 경영센터 매각에 힘입었다. MBC는 지난해 여의도 경영센터를 KTB자산운용에 920억여 원을 주고 팔았다. 그에 따라 MBC의 영업 외 수익은 2008년 412억원에서 2009년 1천164억원으로 64.6% 늘었다.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수익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3사 모두 감소했다.
2009년 MBC의 광고수익은 전년 대비 -19.6%, SBS는 -10.1%, KBS는 -2.3%로 나타나 MBC의 광고수입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가장 컸다. 지난해 MBC의 광고수익은 5천46억원, SBS는 4천891억원, KBS는 5천203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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