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캐스트 이후 언론사 순위 '큰폭 변동'

국민·문화, 가파른 상승…연합뉴스, 수직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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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캐스트’시행 이후 각 언론사닷컴 사이트의 순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네이버 초기화면에 노출된 36개사의 경우 네이버에 들어온 트래픽의 상당 부분이 이들 언론사로 직접 유입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각 언론사들이 트래픽에 민감해지면서 선정적인 기사나 기사 어뷰징(부당한 뉴스콘텐츠 중복전송)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보가 인터넷리서치 전문업체인 ‘코리안클릭’에 요청한 뉴스캐스트 실시 직전과 직후 일주일(12월22~28일·1월5~11일) 간 자료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문화일보와 국민일보 등은 뉴스캐스트 이후 최대 수혜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일보는 주간UV가 25만5천1백25명에서 1백14만1천3백19명으로 5배 가까이 뛰어올라, 전체 사이트 순위 3백68위에서 1백13위로 급상승했다.

국민일보의 경우 실시 이전 주간UV가 43만4천4백31명에 불과했으나 실시 이후 4백53만3천6백19명으로 급증, 순위도 2백24위에서 2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밖에 경향신문(87위→29위) 동아일보(55위→21위) 서울신문(1백1위→32위) 세계일보(1백71위→86위) 조선일보(27위→11위) 중앙일보(14위→10위) 한겨레(1백12위→30위) 한국일보(49위→12위) KBS(26위→15위) MBC(45위→25위) SBS(34위→23위) 머니투데이(30위→17위) 매일경제(65위→18위) 한국경제(67위→22위) 등도 전체 사이트 순위에서 가파르게 상승, 50위권 내에 포진했다.

반면 초기화면 박스와는 별도로 속보창으로 노출되는 연합뉴스의 경우 83위에서 1백67위로 떨어졌다.
한 언론사닷컴 관계자는 “스포츠, 연예, 포토 등 선정적 기사가 트래픽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누리꾼들의 불신을 가져와, 결국 네이버 뉴스홈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이 올 수도 있다”면서 “연성기사 노출, 자극적 제목 달기, 기사를 광고로 가리기, 베끼기 기사, 다른 콘텐츠 계약사의 기사를 뉴스캐스트 전송하기 등에 대해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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