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취재총괄팀장 중징계

노조 "편집국 와해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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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관련 기사를 편집국과 상의 없이 삭제, 물의를 일으킨 시사저널 금창태 사장이 편집국 7명의 팀장 전원을 인사위원회에 회부시키는 등 초강수를 던지고 있어 갈등이 사그라질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시사저널은 1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윤삼 전 편집국장 대신 편집국을 이끌던 장영희 취재총괄팀장에 대해 직무를 무기한 정지시키고 편집국 출근을 전면 금지시키는 중징계를 내렸다.


시사저널은 지난 2일에도 장 팀장에 대해 ‘시사저널에 이윤삼 전 편집국장 이름을 넣지 말라’는 자신의 지시를 불이행했다며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린바 있다.


또 금 사장이 주재하는 편집회의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편집국 7명의 팀장 전원에 대해서는 16일 징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징계는 물밑 작업 중에 이뤄진 것으로 편집국을 와해시키려는 꼼수”라며 “노조를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아 제대로 된 단체협약이 없어 단체교섭이라는 제도적인 틀 속에서 편집권 독립 등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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