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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MBC 사태, 본사 주식인수로 가닥

최돈웅씨 주식 79억원에 매입...22일 주총 예정
MBC 내부 "돈으로 해결" 논란 한창

이종완 기자2005.07.19 15:27:01

사장선임문제로 4개월여 동안 MBC본사와 갈등양상을 빚어온 강릉MBC 사태가 본사의 강릉MBC 주식 전액 인수로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MBC본사는 주식 매수를 요구하며 사장 교체에 반대해온 강릉MBC 2대 주주 최돈웅씨의 49% 주식을 자사주 매입형식으로 전액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7일 최씨와 만나 강릉MBC 주식 49%에 해당하는 최씨의 주식을 79억원에 매입하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주식 매도에 따른 세금 21억원을 누가 낼 것인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22일로 연기된 강릉MBC 주총 이전까지 막판 협의를 진행시킬 방침이다.



MBC의 계획대로 오는 22일 강릉MBC 주총 이전에 주식매입문제가 해결될 경우 4개월여 동안 끌어왔던 강릉MBC 사태도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이번 강릉MBC 사태해결방식을 놓고 MBC 내부에서는 논란이 한창이다.

MBC가 향후 지방사 광역화라는 본격적인 지방사 개혁 작업을 앞두고 이와 유사한 형태의 반발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문제를 돈으로 해결한 이번 사태가 자칫 좋지 않은 선례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6% 임금삭감과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직원들에게는 고통분담을 요구하면서도 지방사 인수에 거액을 지출한 것을 놓고 구성원들이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



게다가 현재 갈라질 대로 갈라진 강릉MBC 구성원간 내분양상이 앞으로 강릉MBC를 정상화하는데 있어 어떤 모양새로 작용할지 여부도 불투명해 강릉MBC 사태의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3월 강릉MBC 후임사장에 조승필 본사 감사부 위원이 내정된 바 있어 오는 22일 주총에서 김영일 사장의 해임안이 결의될 경우 조 신임 사장이 후임사장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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