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이틀간 4·13 총선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이날 일부 신문은 사전투표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중앙일보는 7일 서울역 3층 대합실에서 열린 제20대 총선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중앙일보는 “신분증으로 1차 본인 확인을 하고 엄지손가락과 지문 인식으로 최종 본인 확인을 마치면 된다”며 “본인의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 2장이 인쇄돼 나온다. 주소지가 사전투표소 관할 지역이 아니라면 기표한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7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인천시 선관위 직원들이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사전투표제는 여행·출장 등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한 것”이라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읍·면·동사무소와 서울역, 용산역, 인천공항 등 3511곳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세현장 모습을 담은 신문도 있었다. 경향신문은 7일 충북 제천 중앙시장에서 시민들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후삼 후보(제천단양) 지원 유세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경향신문은 관련 기사에서 “4·13 국회의원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선거구 야당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야당 열세 지역이 경합 지역으로, 경합 지역이 우세 지역으로 바뀌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총선 막바지 선거 지형 변화가 현실화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4·13 총선 대구 북을에서 홍의락 무소속 후보에게 열세를 보이는 양명모 새누리당 후보가 7일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대구시당 사무실에서 최경환 조원진 등 친박계가 주도하는 대구선거대책위 개편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갖고 있는 모습과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한 정진후 정의당 후보가 야권단일화 실패에 대한 사과 의미로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삭발하고, 석고대죄하는 등 온 몸을 바치며 ‘한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시생의 정부서울청사 침입 사건’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은 신문도 있었다. 동아일보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한 공무원들이 출입구에서 보안절차를 거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청사 침입 사건에 따른 뒤늦은 출입 보안 강화로 정부청사에 근무하는 3000여명의 공무원은 이날 짧게는 2~3분, 길게는 10분 가까이 기다린 뒤에야 안으로 들어갔다”며 “평소 오전 8시 반이면 대부분 출근을 마치지만, 이날은 일부가 지각을 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도 7일 점심식사를 마친 공무원들이 사무실로 돌아가기 위해 청사 서문 앞에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공무원 시험 응시생의 무단 침입 사건으로 정부청사 출입 시 보안 절차가 한층 강화됐다”며 “경찰은 대학생 송 모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결론 내렸고,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송 씨가 청사에 침입한 것은 모두 5차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