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세상고민 잠시 접고 ‘esc’
한겨레 편집국 매거진팀은 ‘탈한겨레’를 추구한다. ‘진보, 민주주의, 소수자 배려’ 등 그동안 한겨레에 내재된 긍정적 기호들의 이면에 가렸던 부정적 가치들, 예컨대 엄숙함, 고리타분함 등에서 탈주를 시도한다. 그런 뜻에서 그들이 만드는 섹션 명칭도 ‘ESC’다. 컴퓨터가 멈출 때 ‘ESC’를 누르면 하고 있던 작업에서 빠져나갈 수 있듯 매거진팀은 ‘ESC’를 통해 ‘한겨레적’이라는 말에 묻은 부정적 가치를
[언론 다시보기] 경제기자들 대중심리에 복무할 것인가
국내경제를 다루는 언론사 기자들은 프랑스의 의학자인 구스타프 르봉이 1895년에 쓴 ‘대중심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어떤 조건에서 집합된 특정한 사람의 무리는 무리를 구성하는 개인의 특성과는 전혀 다른 감정적 특성을 나타낸다. 집단화된 군중은 각각의 감정과 사고를 지워버리고, 단순하고 동일한 방향으로 모아서 행동하며, 개인의 의식과 특성들은 대중에 의해 소멸되어 버린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대중의 군집효과는 주로 경제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는 실시간으
[신문] 줄어든 조·중·동 광고, 한겨레·경향에 영향 없어
네티즌들의 조·중·동 광고압박 운동이 한겨레와 경향신문의 광고매출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창우 계명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한국언론재단이 발행하는 ‘신문과 방송’ 8월호에 기고한 ‘경향·한겨레도 광고 감소 풍선효과는 없었다’에서 경향 동아 서울 조선 한겨레 한국 등 6개 신문의 5·6월 광고량을 분석, 이같이 주장했다.오 교수는 이 글에서 “광고중단 압박은 그 어떤 신문에도 이익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방송] EBS노조 “PD 보복인사 철회하라” 성명
EBS 노조(위원장 송대갑)는 4일 성명을 통해 “정권 눈치 보기의 다름 아닌 보복성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이날 ‘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자는 결코 EBS 경영진의 자격이 없다’는 제하의 성명에서 “이번 인사를 보며 분노를 넘어 좌절을 느낀다”면서 “노조의 거듭된 경고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식채널e ‘17년 후’편을 제작한 PD(프로듀서)를 담당 프로그램에서 빼버렸다”고 주장했다.이어 노조는 “
[호남] 전주방송 노사갈등 법정행
JTV 전주방송과 이 회사 김택곤 사장이 동시에 전주방송 노조 집행부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5일 전주방송 노조에 따르면 전주방송은 7월16일 홍윤기 노조위원장과 조창현 노조 사무국장, 김춘영 전 전주방송 PD 등 3명을 각각 업무방해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김택곤 사장은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강요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지난 4월 김택곤 사장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노동부에 고소한데 대한 맞고소 성격이 짙다”면서 “검찰이 김 사장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지
[방송] 구 사장 ‘YTN 민영화’ 등 전방위 압박
구본홍 사장이 최근 노조와 회사 간부들에게 ‘조합원 사법처리’와 ‘YTN 민영화’ 등을 언급, 자신의 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노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이 중 가장 큰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단연 ‘YTN 민영화’다. YTN은 민간 기업이지만 공기업이 전체 지분의 60%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공영적 성격을 띤다. 지금까지 나온 YTN 민영화의 골자는 YTN의 공기업 지분 가운데 가장 지분이 적은 ‘우리은행(7.6%)’ 지분을 가장 먼저
[방송] OBS 임원들 사의 표명 왜 했나
OBS 김성재 회장의 돌연 사퇴와 임원들의 잇단 사의 표명, 그 이유는 무엇일까.여기에는 OBS의 극심한 경영난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김 회장은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이 책임을 지고 OBS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 회장이 OBS의 회장직을 맡는 것은 경영에 직접 참여를 의미하기 보단, 자본금 절반 잠식 등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OBS 주주들은 이미 지난 6월 말 열린 ‘이사회’에서부터 경영난에 대한 문제를 강력 제기한 것으
[방송] OBS 김성재 회장 돌연 사의 표명
OBS 김성재 회장이 4일 돌연 사의를 표명,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김 회장은 4일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오는 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의를 공식 표명하겠다”며 “뉴미디어 환경과 방송통신 정책뿐 아니라 경제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축소로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어 이에 결심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이 다음 회장을 맡길 바란다”고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OBS는 상반기 동안 자본금(1천4백
[방송] 언론노조-KBS 본부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나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과 KBS본부(위원장 박승규)의 갈등이 법정까지 갈 전망이다. 그러나 양측의 불신이 깊어 화해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KBS 노조는 5일 “박승규 위원장 제명 및 강동구 부위원장, 조봉호 사무처장 해임징계를 한 언론노조를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KBS 노조는 박승규 위원장은 언론노조의 임원인 선출직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임원에 대한 징계는 제명 조치가 아니라 총회 또는 대의원회의 의결을 거쳐 ‘탄핵’하는 방법뿐”이라며 가처분 신청이
[신문] 편집국장 선임 어떻게
국민 내일 세계 조선 중앙 문화 ‘지명’경향 한겨레 ‘임명동의’ 서울 ‘직선제’중앙일간지 편집국장 선임 방법은 발행인 지명, 발행인이 지명한 편집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 직선 등 세 가지로 나뉜다. 국민 내일 세계 조선 중앙 문화일보는 발행인이 새 편집국장을 지명하면 별다른 절차 없이 편집국장직을 수행한다. 단 중앙은 취임 9개월 뒤 중간평가를 받도록 단협안에 명시돼 있다. 김교준 현 국장에 대한 중간평가는 다음달 말로 예정돼 있다. 국민일보의 경우 노조가
[신문] 엄혹했던 80년대 기자생활 시작
40대 후반~50대 초반 주축…최고 27년차, 정치부장 출신 많아 중앙일간지 편집국장은 어떤 사람들일까. 편집국장은 신문 제작을 책임지는 총책임자로, 신문에 대한 독자의 선택을 사실상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집국장의 능력에 따라 그 신문의 영향력이 극대화되거나 퇴보하는 사례는 적지 않다. 그런 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뒤따른다. 대부분 편집국장들이 매일 늦은 시간까지 편집국을 지키며 지면과 씨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들의 성적표는 날마다, 백일하에 드러난다. 그들이 겪는 맘 고생, 몸 고생을 미뤄 짐작할 수
[방송] CJD-vCJD 공방이 논란의 핵심인가
“MRI 검사 결과 아레사가 CJD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어요.”(PD수첩 4월25일자 아레사 빈슨 모의 인터뷰 중 문제의 의역)“그 신경외과 의사가 MRI 결과를 알려 줬는데 딸이 vCJD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어요.” (PD수첩 7월15일자 해명방송 중 아레사 빈슨 모 인터뷰)최근 검찰과 보수신문들이 ‘왜곡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아레사 빈슨 모친의 인터뷰 내용은 의역일까, 왜곡일까. 동아 문화 조선 중앙 등 보수신문들은 그동안 아레사 빈슨의 모친이 &ldquo
[방송] YTN 노조, 구 사장 발언 규탄
YTN 노조(위원장 김선중 권한대행)가 구본홍 사장의 잇따른 강경 발언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노조는 5일 성명을 내고 “구씨가 공식, 비공식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조합원의 사법처리와 YTN 민영화 등을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고도로 계산된 협박에 불과하다”면서 “구씨는 비열한 협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앞서 구 사장은 4일 밤 11시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조합원에 대한 사법 처리 방침을 언급했다. 그는 ‘업무방해죄’, &
[종합] 기획재정부, 보안시스템 추진…취재 통제 논란
기획재정부가 과천 정부청사에 보안시스템 설치를 추진하고 나서 ‘취재 통제 및 봉쇄’ 논란이 일고 있다.실제 재정부는 기자 등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보안사고를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4월 4억5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내부 인트라넷에 ‘사무실 보안시스템 설치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공고를 띄우는 등 보안시스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천청사 출입기자들은 “각 층 엘리베이터 입구와 비상계단 등 주요 동선마다 보안문을 만들고 모든 복도
[방송] KBS “재심의 등 법적 대응하겠다”
KBS는 5일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한 감사원 특별감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감사원의 합리적인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는 한편, 부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재심의를 비롯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특정 정치 단체가 청구한 국민감사를 실시키로 한 감사원의 결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이는 정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표적성 감사”라고 주장했다. KBS는 “이번 감사가 무리하게 진행됐다”며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한 달 동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