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농민신문 오영채 지회장
서울 남대문로를 지날 때면 으레 마주치는 재미난 풍경이 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고개를 30도 정도 치켜들고 뭔가를 주시한다는 거죠. YTN 건물입구에 있는 한줄 속보란. 사람들은 그것을 바라보며 ‘아, 그렇구나’, ‘허 참 저런 일이…’ 등의 감탄사를 내뱉으며 세상을 읽어 나갑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YTN을 세상과 연결시켜 바라보고 있습니다. 곡해하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세상을 열어주던 그 창이 지금 위태롭다고 합니다. 그러나 칼을 휘둘러 펜을 꺾은
[오피니언] 내일신문 장병호 지회장
최근 YTN의 해고사태는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공정보도를 요구하며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의 사장 취임을 반대한 기자들을 해고하고 징계한 조치는 언론의 비판에 재갈을 물리려는 독재정권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일부 공중파와 케이블TV를 둘러싼 각종 소문이 끊이지 않는 와중에 터진 이번 조치는 방송을 장악하려는 정권의 시나리오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이번에 징계를 받은 기자들은 대부분 동료 기자들 사이에서 일 잘하는 기자로 신망을 받고 있다. 일신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닌 언론자유를 위해 고난을 당하고 있는 YTN 기자
[오피니언] 국민일보 라동철 지회장
이명박 정부와 대리인 구본홍씨의 최근 막가파식 행보를 보고 있자면 어이가 없습니다. 언론 노동자들이 어렵게 가꾸어 온 민주언론, 자유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저들의 어리석음이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언론장악 기도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YTN 동지들, 얼마나 힘드십니까. 저들은 지금 힘이 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싸움의 끝이 어디일지 몰라 불안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동지들의 싸움은 언론의 자유와 언론인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정의로운 싸움입니다. YTN의 명예를 지키겠다는 성스러운 싸움입니다. 반드시 이겨야
[오피니언] 경향신문 오창민 지회장
YTN은 이미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은 YTN 노조의 투쟁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YTN이 정권에 예속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낙하산 사장 임명에 저항하는 기자들을 대량 해고한 것은 우리의 언론 자유가 어디까지 후퇴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경향의 기자들은 2008년 YTN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역사에 기록할 것입니다. YTN 동료들에게 뜨거운 동지애를 보냅니다.
[방송] YTN사태 일지
▲5월 29일이사회에서 구본홍 사장 내정이사회 긴급 장소 변경, 노조 조합원 행동 방침 선포▲6월 9일노조(위원장 현덕수) 집행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청와대 앞 1인시위 돌입▲6월 11일YTN 공채 기수 연쇄 성명 시작 ▲6월 26일박경석 신임 노조위원장 선출▲7월 9일현덕수 비상대책위원 단식농성▲7월 14일YTN 주주총회 노조 저지로 연기▲7월 17일30여초 만에 구본홍 이사 선임 안건 통과노조 원천 무효 선언기자협회 성명 “구 사장 선임 무효” ▲7월 18일노조 구본홍 출근
[만평] 기협만평 2008.10.15
[방송] “87년 이전으로 돌아갔다”
YTN 기자 6명 해고 사태는 언론인 강제 해직 역사에서도 중요하게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1980년 이후 방송사 해직 사태로서는 가장 큰 규모이며 특히 1987년 민주화 이후에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이 때문에 “시계가 1987년으로 되돌아갔다”는 지적이 나온다.1970~80년대에는 군사 독재정권에 의한 대규모 해직 시대였다. 1971년 12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박정희 정권은 이듬해 2월 프레스카드제를 실시하면서 2천2백87명의 기자를 몰아냈다.동아일보 사태는 1975년 3월 17일 새벽 경찰력을 동원해 제
[방송] “구 사장 3개월 판공비 4천5백여만원 사용”
YTN 구본홍 사장이 석 달 동안 판공비를 5천만원 가까이 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조(위원장 노종면)는 14일 보도 자료를 내고 구 사장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모두 4천5백25만원에 달하는 판공비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구 사장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호텔과 비밀집무실의 지출금액을 합산하고 구 사장이 주재한 실·국장 회의의 사용 내역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구 사장은 사장으로 내정된 지난 6월 서울 중구 의주로에 있는 ㅂ호텔을 한 달에 4백20만원을 들
[방송] 구본홍 사장 버틸 명분 약해져
YTN 사태가 지난 9일 진행된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와 국제기자연맹(IFJ)의 성명 발표 등으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YTN 기자들의 해고가 정치 쟁점화되고 국내외 기자들의 연대 투쟁 물결이 일면서 구본홍 사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정부와 청와대도 더 이상 구 사장을 감싸지 말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서울 세종로 KT빌딩 15층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는 ‘YTN 국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YTN 사태가 주된 쟁점으로 다뤄졌다. 구 사장
[우리의 주장] 구본홍 사장은 깨끗이 물러나라
YTN 사태가 어느덧 90일이 다 돼가는 시점에서 구본홍 사장에 대한 안팎의 사퇴 압력이 거세다. 언론계 바깥에서도 웬만큼 언론에 관심이 있는 층은 작금의 YTN 사태에 대해 물어보곤 한다.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또 MB 정권이 왠지 80년대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구본홍 사장은 그간의 사태에 대해 깨끗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최소한 언론계 선배라면 무슨 낯으로 후배들을 대할 수 있겠는가. 현직 기자를 포함해 6명이나 해고하고서도 낙하산 출신이 언론사 사장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방송] “최 위원장 6개월간 6천만원 써”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9일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재임 6개월 동안 6천8백만원의 판공비를 썼으며 3월26일 정식 취임 전 20일 동안 7백26만원을 썼다”며 추궁했다. 이 의원은 “취임 전에는 국무위원도 공무원도 아니어서 판공비를 쓸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7백26만원은 올초 인사청문회법 개정으로 방통위원장이 청문회를 받게 돼 청문회 준비 비용으로 사용한 것”이라며 “방통위 조직 통합을 위해 대화를 나눌 일이
[방송] 구 사장, 박선규 비서관 회동 시인
YTN 구본홍 사장은 국감에서 본보가 10월8일자에 단독보도한 청와대 박선규 언론 2비서관과 만남을 시인했다. 또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만난 사실도 인정해 ‘YTN사태 정부 개입’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구본홍 사장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본보가 보도한 청와대 박선규 언론 2비서관과 만남을 부인했다가 9일 국감에서는 시인했다.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구 사장에게 위증을 경고하면서 “지난 7월3일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청와대 박선규 언론 2비서관을 만난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구본
[방송] YTN 사태, 국정감사 ‘태풍의 눈’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국정감사에서 YTN 사태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민주당은 7일부터 문방위 차원의 YTN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등 YTN 사태를 핵심 이슈로 정하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구본홍 사장과 노종면 노조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구본홍씨에게 YTN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이 YTN 우장균 기자가 본보에 기고한 글에서 ‘구본홍 사장을 사퇴시키지 않는 것이 대통령의 뜻&rs
[종합] 기협, IFJ 실사단 파견 관련 긴급 지회장 회의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는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3층 기자협회 회의실에서 긴급 서울지회장 회의를 열고 ‘국제기자연맹(IFJ)에 실사단 파견을 요청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기협 집행부는 YTN 기자해고 사태 등 언론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짐 보멜라 IFJ 회장은 지난 7일 기자협회를 방문해 “한국기자협회가 공식 요청을 한다면 내일이라도 한국의 언론상황을 조사할 IFJ 실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종합] “한국 정부 기자 징계 철회하라”
국제기자연맹(IFJ·회장 짐 보멜라)은 13일 YTN 사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한국 정부는 YTN 기자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IFJ는 이날 ‘한국 정부는 YTN 기자 징계를 철회하라’는 제하의 성명을 홈페이지(www.ifj.org)에 게재하고 “정부의 사장 교체를 반대하는 YTN 기자들을 해고시키는 등 YTN을 장악하려는 한국 정부의 최근 시도들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IFJ는 “기자들은 구본홍 YTN 사장 집무실을 9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