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경향 노조위원장 편집국 출신 나올까
경향신문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가 다음달 8~9일 양일간 실시되는 가운데 기자 출신의 노조위원장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2007년 6월 실시된 제19대 선거에서는 제작국 출신의 이오진 차장이 단독 입후보해 1988년 경향 노조 출범 이후 첫 비편집국 출신 위원장이 당선됐다.특히 이번 선거에서 편집국 출신 노조위원장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것은 편집국 내에서 그동안 노조활동에 무관심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게다가 경영위기와 관련해 노조의 대응이 미흡했던 점과 편집국 목소리가 회사 정책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된
[방송] 코바코, 한선교의원 법안에 ‘뒤숭숭’
지난 15일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방송법 개정안에 한국방송광고공사(이사장 양휘부·이하 코바코)가 뒤숭숭하다.한선교 의원 안이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한국방송광고대행공사’ 신설을 골자로 한 터라 사실상 이 안을 ‘코바코 해체’로도 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분위기에 코바코 내부는 살얼음판이다.코바코의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법안을 내는 것은 입법 주체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코바
[방송] ‘민영 미디어렙’ 반발 확산
사실상 ‘1사 1미디어렙 체제’의 도입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의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지역방송사들이 개악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종교방송사들이 정면반대 입장을 밝히고 강력한 투쟁을 다짐하고 있어 입법화가 진행될 경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CBS, 불교방송, 평화방송, 원음방송 등 종교방송 사장단은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이번 개정안은 방송광고 판매제도의 변화가 지상파 방송매체의 균형발전이라는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새 인물] 이진우 매일경제 신임 지회장
기자협회 매일경제지회 신임 지회장에 이진우 기자(경제부 차장)가 선출됐다.이진우 지회장은 “기협 중앙회 차원에서 매경지회, 더 나아가 경제지 지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지난봄에 실시했던 산업시찰 및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한편 여기자들의 권익보호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지회장은 1995년 매경에 입사한 뒤 사회부, 금융부, 부동산부 경제부 등을 거쳤다.
[신문] 이제 당신을 보내드릴까 합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햇살도, 바람도 딱 봄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보고 싶던 태경이는 봄나들이 하듯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녀석입니다. 반갑다고 인사를 해 주고 싶습니다. 제일 먼저 달려나가 보고 싶었다며 한 번 안아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날씨가 참 따뜻하다고, 소주 한 잔 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눈물만 나고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생각해보면 녀석과 말을 해 본 지 참 오래됐습니다. 1년은 넘은 것 같고, 어쩌면 말 한마디 평생 못 해 본 것 같습니다. 사진 속 저 얼굴, 사실 돌아서면
[부음] 헤럴드경제 김태경 기자 별세
헤럴드경제 김태경 기자(증권팀·사진)가 23일 새벽 사망했다. 그의 나이 32세.김태경 기자는 지난해 설(舌)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해 오던 중 폐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2007년 헤럴드경제에 입사해 사회부 사회팀과 시장 경제부 증권팀 등을 거쳤다.한편 헤럴드경제는 25일 강당에서 고인에 대한 추도식을 가졌다.
[언론 다시보기] 노 전 대통령 서거와 이명박 정부의 방송정책 전환
대기업과 신문사의 지상파방송 참여를 주된 골자로 하는 이명박 정부의 시장주의 방송정책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전환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통령선거에 도움을 준 주요 신문사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시작된 미디어 관련법 개정이 국회에서의 격돌을 거쳐, 사회적 합의기구인 미디어위원회의 활동도 조만간에 마무리될 것이다. 일정대로라면 여야의 새로운 원내대표들이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관계법을 둘러싸고 충돌을 하였을 것이고 여당의 날치기 통과와 후속작업으로 공영방송의 민영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6월의 미디어법 처
[특집] 방송, 뉴스속보 편성 등 특보체제 전환
예능프로그램 대부분 취소, 특집 대체노무현 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서거한 23일과 다음날인 24일 지상파 방송 3사는 특보 체제를 가동했다.서거 관련 뉴스 속보를 긴급 편성해 내보내는 한편 휴일이라 쉬고 있던 기자들을 긴급 호출해 봉화마을, 양산 부산대 병원 등으로 파견했다.각 사 보도국은 저녁 정규뉴스를 2시간 가까이 특집 편성해 내보냈고, 보도제작국도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보도특집을 발 빠르게 마련했다. 3사 모두 속보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중계차 연결이 안 되거나 봉화마을 현지 화면을 확보하지 못해 애로를 겪었다. SBS는
[특집] 호외·일요판 발행, 비상전환시스템 점검 계기
경향 국민 동아 등 호외배포…매경·서경 발빠른 대처 ‘눈길’신문사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호외나 일요판을 발행했다.또 많은 취재진을 현장에 파견,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적 의미 등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국일보 매일경제 서울경제 등 주요 신문들은 23일 오후 일제히 호외를 발행했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경제 등은 호외 대신 일요판 정상발행을 통해 이번 소식을 전했다.이 중 경향 동아 매경 등은 호외 발행과 함께 일요판을 정상 발
[특집] “KBS를 KBS라 부르지 못하고…”
“너무 비참하고 창피해서 밤새 잠을 못 잤습니다. 기자 선후배님들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5년마다 반복되는 일인가요.” 봉화마을에서 카메라에 붙은 KBS 로고를 떼고 촬영했다는 한 카메라 기자가 KBS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KBS를 KBS라 부르지 못합니다’라는 글에 남긴 댓글이다. 이 글은 티스토리 블로그 ‘독거여인 생존레시피’(http://teaforyou.tistory.com/)에 게재돼 있다. KBS 기자들이 KBS에 대한 악화된 여론에 봉화마을과 임시 분향
[특집] 국민일보 호외 제목 교체 논란
국민일보가 호외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1면 제목을 ‘노무현 前대통령 자살’로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원래 호외 1면 제목은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로 뽑았으나 낮 12시 간부회의 결정에 따라 제목이 ‘자살’로 바꿔 나간 것이 이번 논란의 발단이 된 것.이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논란이 일자 국민일보 노조(위원장 조상운)는 이번 일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서는 한편, 25일 오후 4시부터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사내 의견을 수렴 중이다.특히 노조는 자살로 뒤바뀐 점에 있어 어떤
[특집] 보수·진보 어디에도 자성은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검찰 수사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언론 역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언론들은 사설을 통해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고 검찰 수사를 질타하고 나섰지만 정작 자성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보수신문들은 지난 3월 말과 4월 중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 과정에 인신 공격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조선일보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수사와 관련해 3월25일부터 4월23일까지 모두 15개의 사설을 썼다. 조선은 이 기간 동안 검찰의 강력한 수사를
[특집] “개혁가·정직한 사람·인간적” 평가 다양
“진정으로 부패한 자는 부패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그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가지고는 살아갈 수 없는 개혁가였다. 범죄자들은 범죄를 가지고 살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정직한 사람이었다.”(영국 더타임스 24일 기사, South Korea’s ‘Mr Clean’ leaps to death 중)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전 세계 언론들도 이를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인생 역정에 대한 평가도 쏟아지고 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특집] 노 전 대통령 서거 “충격…애통…언론도 책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이념과 형태를 떠나 언론계 전체에 충격이었다. 언론계 주요 인사들로부터 전직 대통령 서거에 대한 소회와 이를 계기로 언론이 성찰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가나다 순)정치적 과도기 희생양-고승우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대표‘잃어버린 10년’은 우리 정치가 과도기적 위치에 있다는 걸 함축한다. 민주화를 추진하는 세력과 저지하는 세력이 교묘히 다투는 과정 속에서 노 전 대통령이 희생됐다. 법치주의라는 미명으로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의 인권이 짓밟히고, 촛불시민들의 인권이 짓밟혔다. 언
[특집] 주류언론 특권 부정…재임 내내 긴장관계
행정수도 이전 등 보수언론과 사사건건 대립‘취재지원 선진화방안’ 기자사회 적으로 돌려노무현 전 대통령과 언론의 관계는 그의 인생 역정만큼이나 파란만장했다. 거침없는 비판은 언론이라고 예외를 두지 않았기에 기득권에 집착하는 보수언론과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당선 이후 첫 인터뷰를 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와 할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그만큼 기존 언론의 특권을 강하게 부정했고 그런 탓에 주류언론의 견제를 끈질기게 받았다. 특히 보수언론과는 임기 초반부터 사사건건 부닥치면서 첨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