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반독재 정론지 ‘사상계’ 이끈 언론인…자유당·군사정권과 맞대결
1975년 8월17일 경기도 포천 약사봉에서 절명한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 진상규명 여론이 다시 불붙고 있다. 경기 파주시 ‘장준하기념공원’ 이장을 계기로 공개된 장 선생의 유골 머리 뒤쪽에서 둥그런 함몰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장준하기념사업회와 유족은 정부에 전면 재조사를 촉구하고 정치권도 나서고 있다. 이를 계기로 본보는 자유당·군사정권에 맞서 반독재 정론으로 이름을 떨친 ‘사상계’를 이끈 언론인으로서 장 선생의 삶을 재정리해본다. 장준하 선생(1918~1975)은 일제에
[이달의기자상] 한국 ‘김희중 저축은행 금품수수’ 등 7편 선정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제263회(7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를 열어 한국일보의 ‘김희중 청와대 제1부속실장 저축은행 금품수수 특종’ 등 총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시상식은 내달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작이다.◇취재보도부문△ 한국일보 김영화 기자 외 ‘김희중 청와대 제1부속실장 저축은행 금품수수’△ CBS 조은정 기자 ‘안철수, 최태원 회장 구명
[강원] 해묵은 ‘강원 3대 현안’ 해법도 제각각
실행 중요성 강조…기존 공약 되풀이 우려도대선이 다가오면서 지역에서는 각 당 후보들이 제시하는 해당 지역공약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행정과 주민, 언론 모두 이번 대선을 해묵은 공약인 ‘강원 3대 현안’을 해결하는 기회로 보는 기류가 강하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데 대한 보상심리와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조기해결이 필요하다는 기대심리가 결합한 결과다. 강원 3대 현안은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 건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설악산 오색 로프웨이 설치 등 3
[충청] 낚시로 단련된 집중력, 사건기자로도 ‘한 몫’
소년은 낚시가 좋았다. 아버지와 함께 호수에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는 날이면 신이 났다. 고사리 같은 손을 꼼지락거리며 미끼를 끼웠다. 아버지는 그런 소년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동갑내기 사촌이랑 민물새우를 잡은 날, 아버지는 두 아이들에게 새우를 튀겨 한입씩 먹여줬다. 청년이 된 소년은 그때가 물안개처럼 피어오른다. 뉴시스 충북지사 엄기찬 기자는 주말이면 아버지를 떠올리며 낚싯대와 캠핑 도구를 챙겨 밖으로 나간다. “몸이 좋아지면 생전에 자주 갔던 제천 청풍호에서 낚시를 꼭 하고 싶구나.” 올해 초 돌아가신 아버
[호남] 취재현장 종횡무진 “연차는 상관 없다”
보도자료 ‘NO’…신선한 의제 설정 귀감‘비판은 우리의 힘’ 새만금 특종 등 성과<전주MBC 보도국>◇취재부이흥래 보도국장송인호 국장 마재호 부장 임홍진 부장 정진오 차장이창익 차장 고차원 차장 유룡 기자 &nb
[방송] 방문진, 김재우 이사장 ‘조건부’ 연임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27일 9기 이사장으로 김재우 이사를 논란 끝에 ‘조건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합의로 선출하는 ‘호선’의 기존 관례를 깨고 여야 6대3 구도로 선출, 향후 MBC 문제 해결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김 이사장은 최근 불거진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해당 학교인 단국대가 ‘표절’로 결론지을 경우 이사장은 물론 이사직에서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논문이 표절이라면) 이 사무실(방
[방송] “방통위 고위 인사-민간인 사찰팀 집중통화”
방송통신위원회 고위 인사들이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관계자들과 집중 통화한 사실이 공개됐다. 민주통합당 장병완 의원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 사찰팀이 검찰 수사 직전 증거를 은폐하던 시점에 실무자였던 김충곤 점검1팀장과 방통위 고위 인사 2명이 집중적으로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장병완 의원은 “김 팀장이 2010년 7월5일부터 8일 사이 방통위 관계자와 통화한 내역이 확인된 것만 7통”이라며 “전화번호를 확
[방송] 볼라벤 상륙, 기자들 ‘태풍 속으로’
강풍에 날아갈듯, 파도에 삼켜질 듯, 태풍 ‘볼라벤’에 해당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기자들도 수난을 겪고 있다.현장 기자들이 요동치는 바람에 몸을 가누지 못해 밧줄로 몸을 묶고, 쏟아지는 빗방울에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보도를 하고 있다. 28일 한반도 서해안을 관통한 태풍 볼라벤의 이동경로인 제주, 여수, 광주, 군산, 서해대교, 인천대교로 이어지는 곳곳에 기자들이 배치돼 뉴스특보로 소식을 전했다.이 같은 대국민적 관심사를 반영하듯 태풍이 제주에 상륙한 27일 KBS ‘뉴스9’ 시청률은 32
[종합] 대법원, 주진우 기자 BBK보도 무죄 확정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2007년 대선 직전 BBK 사건을 수사했던 최재경 대검찰청 중수부장 등 검사 10명이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을 상대로 낸 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23일 확정했다.재판부는 “기사의 내용이나 표현방식, 공익성, 사실확인 노력 등을 종합하면 명예훼손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주 기자는 2007년 BBK투자자문 김경준 대표가 수사 검사로부터 회유를 받았다는 김 대표의 자필 메모를 보도했다. 이 메모는 나중에 허위로 드러났다.
[신문] 한국일보, 평균 2.7% 임금 인상
한국일보 노사가 지난 23일 임금총액 기준 평균 2.7%인 월 9만6000원 정액 인상을 뼈대로 하는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임금인상 결과는 지난 5월부터 소급 적용돼 인상에 따른 3개월치 소급분의 50%는 이달 말, 나머지 50%는 10월 말에 지급된다. 임금인상은 노사 간 3개월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사측이 2012년 상반기 평균 물가상승률인 2.7%를 근거로 인상안을 제시한 것을 노조가 수용한 결과다. 노조는 당초 임금총액 기준 5.3% 인상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매달 자금난에 시달리는 경영상황을 들며 난색을 표했다. 한국일보
[신문] 동아일보, 오금동 인쇄공장 폐쇄
동아일보가 일부 인쇄공장을 폐쇄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아일보의 인쇄 자회사인 동아프린테크는 10월 말일로 서울 오금동 인쇄공장의 윤전기 가동을 중단하고 유휴인력 90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공문을 지난 22일 언론노조 동아일보신문인쇄지부에 보냈다.동아프린테크는 동아일보가 100% 출자해 설립한 인쇄·발송 자회사로 오금동, 안산, 충정로에 인쇄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프린테크 측에 따르면 오금동 인쇄공장은 시간당 신문 7만5000부를 인쇄하는 윤전기 2세트를 갖추고 매일 동아일보 20만부를 인쇄
[신문] 이데일리, 10월 1일 유료 신문 전환
2000년 인터넷매체로 출범한 이데일리가 오는 10월 1일부터 ‘경제 중심의 종합 일간지’를 목표로 유료 신문을 발간한다. 이데일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30대 기업 등을 상대로 연 매체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해 7월 무가지를 창간했던 이데일리는 연말까지 무가지 부수를 점차 줄이고 유가지 부수를 늘려 올해 안에 유가지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배포되고 있는 무가지는 9만6000부다.회사 한 관계자는 “출범 초기 계획하고 있는 유가지 부수는
[통신] “연합뉴스 여당 편향적 이사 구성 바꿔야”
연합뉴스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연합의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의 여당 편향적 구조를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뼈대로한 뉴스통신진흥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주최로 여의도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뉴스통신 관련 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박용규 상지대 교수(언론광고학부)는 발제를 통해 “뉴스통신진흥법이 일반법으로 전환되면서 연합뉴스는 염원하던 안정적인 재정기반은 확보했지만 여전히 정치적 독립성은 확립하지 못한 채 불공정한 보도로
[만평] 기협만평 2012.8.29
[종합] 언론사, 하반기 비상경영…‘태풍’ 몰아치나
유럽발 금융위기 ‘태풍’이 언론사에도 덮치는 모양새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판매 등 수익구조가 상대적으로 다각화돼 있는 3대 지상파 방송사를 제외한 언론사들은 직간접적인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언론사들이 하반기 광고시장의 불투명성에 대비해 최근 원가 절감, 구조조정, 위기전담 부서 신설 등 ‘사실상’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거나 준비 중이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21일 경영설명회를 열고 비상경영계획안을 발표했다. 한겨레는 6~7월 광고매출목표 대비 10~13%가 미달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