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6월18일 부음
▲김요섭 경기일보 정치부 부장 부친상 김요섭(경기일보 정치부 부장)·진섭(한국철도공사 과장)·대섭(KT 과장)씨 부친상 = 18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동 제일장례식장 특1호, 발인 20일 오전 8시 ☎031-406-2000
[우리의 주장] 한국일보 기자들에게 펜을 허하라
대한민국 언론 사상 초유로 벌어진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 조치는 사측과 일부 언론에 의해 ‘노사갈등’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본질을 왜곡할 수 있는 프레임이다. 한국일보 사태는 경영진의 뿌리깊은 무능과 범죄 혐의에 대한 절대다수 기자들의 저항이기 때문이다.수년째 계속된 적자 행진에 상습적 임금 체불로 한국일보의 위상은 나날이 추락했다. 장 회장은 회사 회생을 위한 약속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독자들에게 지면을 통해 공언한 중학동 사옥 이전도 사주의 과오로 거짓말이 돼버렸다. 200억원 배임 혐의는 추
[이슈 인사이드] 아웃라이어를 죽이다
“우리는 여건을 안락하게 만들기를 좋아하네.”“하지만 저는 안락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신을 원합니다. 시와 진정한 위험과 자유와 선을 원합니다. 저는 죄를 원합니다.”“그러니까 자네는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고 있군 그래.”“그렇게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야만인은 반항적으로 말했다.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합니다.”(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중에서)가끔씩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rs
[언론 다시보기] ‘테크리터러시’를 높여야 하는 이유
네이버 뉴스스탠드 도입 이후 전 언론사에 비상이 걸렸다. 뉴스 사이트의 트래픽을 좌우하는 네이버의 정책 변화로, 혹은 그 실패로 전 언론사의 트래픽이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반토막 정도면 상대적으로 오히려 좋은 상태이고 반에 반으로 트래픽이 급감한 사례도 허다하다. 뉴스 사이트 트래픽 감소는 전체적으로 뉴스 소비가 크게 줄고 있다는 반증이어서 각 매체에서 느끼는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듯하다. 신문이나 방송 등 이른바 ‘오프라인’ 매체 소비가 줄어든 것은 이미 오래전 얘기다. 그나마 포털을 통해 뉴스를 보던
[글로벌 리포트] 전 지구적 저널리즘의 위기
한 때 입법, 사법, 행정의 세 권부를 견제하는 제4부라는 참으로도 영광스런 별칭으로 불렸던 직업이 기자다. 입법, 사법, 행정과 경제계 등 사회 전반을 주무르는 이른바 ‘사(士)’들의 틈바구니에서 쓰레기통을 뒤져 퍼즐을 맞추고 숨죽인 ‘을’들의 목소리를 캐내는 기자의 일은 늘 위험하고 귀찮고 피하고 싶은 현장 속에 있다. 그래서 ‘선비 사(士)’자가 붙은 고매한 분들을 대하면서도 그 직업엔 ‘놈 자(者)’가 붙어있는 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신간안내] 1975
1975년 3월 17일 자정이 막 지난 시각, 서울 광화문 네거리의 동아일보사를 둘러싸고 200명이 넘는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2층 공무국에 들이닥쳤다. 그들은 닷새 동안 물만 마시며 단식을 하던 기자 23명을 몽둥이로 후려쳤다. 기자들은 “우리가 떠나기 전에 잠시 모임을 갖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낭독하고 ‘자유언론 만세’ ‘민주 회복 만세’ ‘동아일보 만세’를 외친 뒤 눈물을 흘리며 회사를 떠났다.유신
[신간안내] 맥루언 행성으로 들어가다
‘미디어는 메시지다.’ 미디어 연구의 선구자인 마셜 맥루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1991년 소설 ‘X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저자가 맥루언에 대해 색다르게 접근했다. 맥루언의 독창성에 주목하며 놀라운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다. 공간지각에 영향을 미쳤을 북미 대초원의 지리적 특성, 낭독 여행으로 자주 집을 비우던 신경증에 걸린 엄마, 맥루언의 독특한 뇌혈관 구조와 같은 신체적 특징 등에 주목했다. 1960년대 ‘구텐베르크 은하계&
[신간안내] 대한국民 현대사
역사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흔히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내가 역사다’라고 답한다. 너와 내가, 우리 스스로가 역사란 것이다. 책은 저자의 아버지인 고봉성 목사가 만 24세인 1959년부터 1992년까지 34년간 꾸준히 해온 25권의 신문 스크랩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조명하고 있다. 20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손때 묻은 스크랩은 그 시절을 살아낸 국민 한 사람의 시선이다. 칼럼과 사진 기사, 4컷 만화, 아버지의 시 등을 20년차 기자인 아들이 역사적 사실과 맥
[새 인물] 김인수 광남일보 지회장
광남일보 새 지회장에 김인수 기자가 선출됐다. 김 신임 지회장은 1995년 광남일보에 입사해 제2사회부장, 경제부장을 거쳐 현재 정치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열악한 지역신문 환경에서 기자들이 의기소침해 있는데 미력하나마 힘나게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 인물] 이정 중부매일 사장
이정 중부매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취임했다.이정 사장은 1979년 충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중부매일 편집부장, 동양일보 편집국장, 충북일보 전무이사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이에 앞서 중부매일 이사회는 12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일반인터뷰] ‘수험생’처럼 공부하며 쓴 강력 범죄의 산 기록
지난 2011년 서울신문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법과학 리포트 ‘범죄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가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이란 제목의 책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수년간 굵직한 사건 현장을 누빈 13년차 베테랑 기자가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자, 일선 형사들의 자문, 치밀한 수사기록 분석을 바탕으로 쓴 과학수사 이야기다. 연재 당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인터넷 상에서 누적 조회 수 4000만 건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책은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 것처럼 술술 읽힌다. 택시 바퀴에 튄 흙
[기고]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기념비 건립까지
1976년 제15대 한국기자협회 회장 당시 나는 6·25동란에 파견됐던 400명이 넘는 특파원중 18명이 순직, 젊은 나이에 타국에서 산화한 ‘순직 종군기자 기념비’를 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순직 종군기자 기념비 건립을 추진, 완성하기까지는 애로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종군기자 명단만해도 동란 당시에는 우리 국방부에 외국특파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방부 정훈국이 없다시피하여 참전 16개국의 사령부에서 각기 자국특파원들을 관리했고, 각국 사령부에서 관리했던 자료들을 수집, 보관했던 서울신문
[방송] ‘차정인 기자의 T-타임’ 특집 콘서트
지상파 유일의 IT 프로그램 KBS ‘차정인 기자의 T-타임’이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시청자 참여 공개방송을 개최한다. 50회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공연과 특강을 결합한 IT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디지털 악기를 활용한 IT 밴드 ‘카타’의 공연과 태블릿PC를 활용한 마술사 ‘평구’의 마술 공연이 펼쳐지며 카이스트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의 김지현 교수,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기자협회,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연수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15일 제2기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6층 언론중재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연수에는 기자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신동윤 아나인 아카데미 대표, 김영민 명덕외고 교사, 박용호 인천남동경찰서 경위가 차례로 강의했다. 기자들은 “강의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었다. ‘강의는 한편의 드라마’라는 말이 와 닿았다. 강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률 회장은 “지난해 이 프로그램
[종합] 2003 이라크의 추억…‘Korean Mind’를 읊조리다
첫 해외출장 ‘이라크’를 가다입사 4년차인 2003년 3월, 주말을 맞아 운동을 하는 도중 당시 부장에게 전화가 왔다. 이라크전 취재 준비를 하라는 전화였다. 입사 후 첫 해외출장을 전쟁터로 가라는 것이었다. 당시 사진부 동기는 아프간전 취재를 두 번이나 다녀왔기에 전쟁 취재를 못 가본 나도 이라크전은 꼭 가고 싶었다.하지만 당시 이라크에는 생화학 무기의 존재가 기정사실이었기에 긴장도 많이 됐다. 아프간전 취재 때에도 없었던 방탄조끼와 생화학 무기에도 견딜 수 있는 전신복, 방독면을 서울신문사 최초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