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사이드] 김연수에게 소설은 자기 계발일 수도 있다
설 직전에 새로운 인터뷰 시리즈를 신문에서 시작했다. 문화계 인사의 단골집에서 식사를 나누며 주제를 가진 대화를 나누는 코너다. 첫 상대를 누구로 할지 고민하다가 소설가 김연수를 떠올렸다. 지난 번 술자리에서 그가 독백처럼 풀어놓은 고백이 머리맡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평생 싸워온 게 뭔지 알아? 허세야, 허세. 문학의 허세!”그의 허세론은 만취 다음에 나온 독백이었고, 작가는 곧 의식을 잃었다. 그 다음말을 듣고 싶었다.기자 생활 20년의 대부분을 문화부에서 보낸 입장에서, 작가를 포함한 예술가에
[글로벌 리포트] 제국주의의 발톱 그리고 역사전쟁
‘분노스럽다, 한심하다, 두렵다, 찜찜하다, 불안하다.’ 최근 일본의 역사 도발을 보며 드는 여러 생각들이다.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 있지 않다’는 역사 부정 발언으로 시작된 아베의 행보는 야스쿠니 참배 강행으로 이어지고,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가르치도록 하는 역사 교과서 도발을 통해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21세기 민주주의와 평화 공존의 시대에 세계 경제대국이라는 일본의 정치 수준이, 그들의 역사 안목이 이 정도인가 하는 점에서는 실망스럽다 못해 허탈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불과
[새 인물] 한석희 헤럴드경제 지회장
헤럴드경제 신임 지회장에 한석희 기자가 선출됐다. 한 신임 지회장은 2000년 헤럴드경제에 입사해 산업부, 증권부, 정치부 등을 거쳤다. 현재는 소비자경제부에 재직 중이다. 한 지회장은 “소통하며 함께 가는 헤럴드경제 기자협회 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인물] 윤인수 제주방송 지회장
제주방송(JIBS)이 지난달 21일 열린 총회에서 신임 지회장으로 윤인수 기자를 선출했다. 윤 지회장은 지난 2002년 제주방송에 입사해 현재 보도국 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지회장은 “제주방송이 출범한지 12년 정도 됐다. 최근 뉴스 세트 교체 및 형식을 변화하면서 기자들 사기가 높아졌다”며 “이를 발판으로 역량을 모아 심층·탐사 보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합] 윤진숙, 여수 찾아 어민들 위로는커녕…
여수 해안의 기름 유출 사건이 결국 인재였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시 낙포각 원유2부두에서 유조선이 송유관을 들이받아 대량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아직 원인 규명이 명확하지 않지만 도선사의 실수로 추정되고 있다. 그 가운데 업체의 늑장 신고 및 초기 축소 발표, 정부의 안일한 대처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95년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겪은 김삼열 전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은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 정부의 미숙한 대처
[새 인물] 안치원 경상일보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경상일보지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안치원 편집부 차장을 신임 지회장으로 선출했다.안 지회장은 “건강한 언론환경 조성과 건전한 여론조성을 위해 기여하는 한편 단합대회 및 워크숍 등을 통해 회원들간 친목과 화합 증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 지회장은 지난 1997년 경상일보에 입사해 편집부에서만 줄곧 일해왔다. 임기는 2016년 1월까지다.
[새 인물] 문영호 경기방송 지회장
경기방송지회는 지난 1월 신임 지회장에 문영호 기자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문 신임 지회장은 지난 2002년 경기방송에 입사해 보도국 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문 지회장은 “보도국 기자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모두가 함께 웃으며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 인물] 김현종 제주일보 지회장
제주일보 신임 지회장에 김현종 기자가 선출됐다. 제주일보는 지난 3일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 기자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지회장은 “회원들의 단합과 기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제주도기자협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회장은 지난 2001년 제주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편집부 등을 거쳐 현재 문화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임기는 2년간이다.
[종합] 이데일리·헤럴드미디어, 사옥 이전
이데일리와 헤럴드미디어그룹이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이데일리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이틀에 걸쳐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프라임타워로 입주 작업을 진행한다. 새 사옥에서는 4~5개의 일부 층을 사용한다. 현재까지는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두 건물에 분리돼 있었지만 새 사옥에서는 한 건물을 쓰게 된다. 헤럴드미디어는 8월쯤 용산구 후암동 구 해태크라운연구소로 이전한다. 신사옥은 현재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3월 중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8월경 공사가 완료되면 바로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중구
[신간안내] 게이트 쉐어링
저자인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센터 이사는 뉴미디어의 흐름을 읽어 내는 하나의 키워드로 ‘게이트쉐어링(gatesharing)’을 제안한다. 게이트쉐어링이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외부 플랫폼과도 과감하게 협력 관계를 맺고 자사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즉 ‘원 소스 멀티 퍼블리싱’이다. 허브 사이트는 집합적 정보를 제공하는 가치만으로도 안정적으로 이용자를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콘텐츠 가치와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면 외부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히고 그 속에서 이용자를 만나라고 주문한다
[신간안내] 나도 이길 수 있다
당신도, 나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23년간 스포츠 취재기자로 전 세계 스포츠 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저자가 스포츠를 통한 ‘승패의 법칙’을 전한다. 많은 이들의 기억에 자리한 생생한 스포츠 명승부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36가지 승리방정식을 소개한다. 남보다 10배의 땀을 쏟는다면, 싫은 일을 습관화한다면, 근거 있는 자신감을 가진다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면 ‘이긴다’는 것.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액션 모드’다. 스포츠에서 승자와 패자가 가려지는 원칙을 분석한
[일반인터뷰] “넘쳐나는 뉴스…믿을 건 차별화된 콘텐츠”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이학영 한국경제 편집국장은 그간 ‘바쁘다’는 말을 온몸으로 실감하며 지냈다. 창간 50주년, 한경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시기이지만 갈수록 경쟁은 치열해지고 신문산업은 여전히 위기다.이 국장은 ‘콘텐츠 강화’만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두 가지 키워드도 제시했다. 바로 ‘독법(讀法)’과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다.어떻게 뉴스를 해석하고 활용할 것인지, 즉 독자들에게 ‘뉴스를 읽는 법’을 제시하
[종합] 지자체 파산제 도입 한목소리 ‘우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지방자치단체 파산제도(이하 파산제) 도입 검토’ 발언에 이어 정부도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자체들은 불합리한 세금 분배구조와 지방재정 위기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고, 지자체 통제권을 강화하려 한다는 의도라며 반발 기류를 형성했다. 강원일보는 지난달 28일 사설에서 “파산제는 중앙부처의 장관에게 파산을 선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정치적 생명이 결국 중앙정부의 손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며 “
[충청] 장터를 따라 아버지의 발자취를 좇다
‘아버지와 아들이 바라보는 충북 장날의 역사’임장규 충북일보 기자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연재한 기획기사 ‘장날’은 아버지의 발자취를 좇는 과정이었다.임 기자의 부친은 임병무 전 충북일보 논설위원이다. 1986년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임 전 논설위원은 오랜 기간 문화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총 9권의 책을 펴냈다. 그중 첫 번째 작품인 ‘장날(1983년, 청조사)’은 임 기자에게 하나의 궁금증을 던졌다. “정확히 30년 후,
[호남] 비좁고 배설물 가득한 사육장…자식처럼 키웠다는 말, 더 이상 하지 말길
우리는 과연 닭과 오리를 자식처럼 키웠는가? ‘자식 같은 닭과 오리를 구덩이에 파묻는 심경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방송과 신문에서 몇 번 보았을 법한 표현이다. 전 재산을 땅에 파묻는 농민의 안타까운 심경을 대변했다고 애써 위로해보지만 한국은 닭과 오리를 결코 자식처럼 대우하며 키우지 않는다. 말은 바로 해야 한다. 닭은 30년을 살 수 있는 짐승이다. 하지만 우리 식탁에 오르는 닭은 한 달이 조금 지나면 도계장으로 향하는 운명이다. 삼계탕용 영계는 불과 3주 만에, 그나마 길게 기른다는 오리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