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800년 장사의 비밀
우리나라의 대표적 중소자영업인 치킨 가게 중 절반은 개업 3년 이내에 망하고 80%는 10년 내 문을 닫는다는 통계 결과가 있다. 반면 이 책에 소개된 중국 내 11개 가게와 기업의 평균 나이는 282세. 장수 기업이 많다는 일본과 유럽도 기업의 평균 수명은 12.5년에 불과하고 우리나라 역시 100년을 넘긴 기업은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10년 넘게 중국을 취재해온 저자는 청나라 시대 금융왕국을 건설한 전설의 거상 교치용의 철학에서 그 비밀을 찾아냈다. “의리와 신용을 지키는 상인에게 이익이 따라온다.”
[신간안내] 약이 되는 약 이야기
“모든 약은 독이다. 모든 독은 약이다.”이 책은 바이오·제약 전문기자 출신 약사가 쓴 약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약과 사회현상을 아우르며 자칫 어려운 전문 서적으로 빠질 수 있는 내용을 가볍게 들어올린다. 약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거나, 인간관계에 비유하는 식이다. 독자들은 이때부터 복잡한 약학 용어 사이로 흐르는 ‘독이 되고 약이 되는 약 이야기’에 집중한다.특히 저자는 건강한 삶과 사회를 위해 ‘고통’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육체적 통증은 겉으로 드러
[호남] 강운태 시장 측근 구속 눈감은 지역신문
방송 주요 뉴스 다룬 반면 신문들 단신 처리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측근 2명이 6ㆍ4 지방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관권 선거’ 논란이 일고 있지만 광주지역 신문들은 단신 처리하거나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지법은 지난 18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광주시 유모 대변인과 대변인실 김모 전 뉴미디어팀장에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강운태 시장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담긴 보도자료를 인터넷매체 등에 배포하고 민주당 경선에 대비해 수백여명의 당원을 모집한 혐의를 받
[경기인천] 충남 출신 기자의 끝없는 ‘인천 앓이’
지역 기자들은 지역 파수꾼으로 불린다. 지역현안에 대해 비판의 시선을 견지해야 하지만 때론 뜨거운 가슴으로 지역사회를 보듬어야하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나고 자라난 터줏대감 출신의 기자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하지만 ‘객(客)’으로 왔다 토박이보다 지역에 대한 ‘사랑의 열병’을 앓는 기자들도 많다. 경인일보 인천본사 정진오 정치부장도 이 중 한 명. 충남 출신인 정 기자는 해를 거듭하면서 인천에 대한 애정이 커졌고, 그 때마다 후배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 만든 ‘인천 역사서&r
[영남] 정년 앞두고 복직 투쟁 중인 해고자 보며 가슴 한켠이 먹먹
지난해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매주 월~수요일 24회를 연재한 기획 기사 ‘또 하나의 계급 비정규직’ 마지막 회를 출고하고서 ‘멘붕’ 상태로 일주일간 휴가를 갔다. 지난해 6월부터 마지막 취재비 정산까지 반 년 넘게 이 기획에 매달렸다. 스스로 생각해도 지난해 좀 다녔다. 서울 찍고 인천 부평, 부평 찍고 울산·광주, 다시 경남 창원 찍고 거제·통영, 경북 경주·전북 남원, 그리고 물 건너 캐나다 토론토와 인근 도시까지.당시 휴가 때 비정규직은 결국
[만평] 기협만평 2014.3.26
[기고] 우리의 연대가 복직의 싹 틔운다
언론인 복직 해결 못하고 법원 판단에 기대는 비극KBS새노조 해직인 후원, 언론자유운동 새 출발점지난 2008년-그때는 이명박 정권 집권 1년차였다-방송사들은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여의도에서는 임기 중반의 KBS 정연주 사장을 이명박 정부가 끌어내리려 하고 있었고, 남대문 옆의 YTN에서는 선거 때 MB 언론특보였던 구본홍씨를 사장으로 임명하여 YTN 노조가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었다.더구나 YTN에서는 사장 출근을 저지하는 투쟁으로 노종면 노조위원장 등 6명이 해고되는 등 33명이 징계를 받아 여러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방송] YTN 해직 6년째…모르쇠 정부·눈치보는 경영진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공정방송 사수 투쟁을 벌이다 부당하게 해고된 YTN 기자들이 오는 28일 해직 2000일을 맞는다. 5년 5개월. 그 사이 정권이 바뀌고 불에 타 무너졌던 숭례문도 복원됐지만, 해직기자들은 여전히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내년 3월이면 YTN은 개국 20주년을 맞는다. 6명의 해직기자들이 보낸 시간은 YTN 역사의 3분의1 가까이를 차지한다. 이들의 해직 2000일은 이명박 정권에서 시작된 언론장악 사태 2000일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2009년 11월 1심 재판부가 6명 전원에 대해
[컴퓨터를 켜며] 방통위 ‘깜깜이 행정’이 관행인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재승인이 결국 이뤄졌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는 촌평대로 반전은 없었다. 재승인 심사 결과에 대한 치밀한 심의나 토의도 없었다. 야당 추천 위원들은 “국민적 상식에 반하는 결과”라고 반발하며 퇴장했고, 정부여당 추천 위원들은 별다른 문제제기 없이 사무국에서 제출한 재승인 주문사항을 그대로 의결했다. 방통위 사무국의 ‘깜깜이 행정’에 5명의 상임위원들은 거수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방송사업자 승인에 관한 심의&middo
[종합] CBS ‘與 사무총장 아프리카 노동자 착취 논란’ 등 선정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25일 심사회의를 열고 제282회(2014년 2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CBS의 ‘與 사무총장 ‘아프리카 노동자 착취’ 논란’ 등 7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 내역이다. ◇취재보도1 부문 △CBS 사회부 김민재, 김지수, 김연지 기자 ‘與 사무총장 ‘아프리카 노동자 착취’ 논란&rsquo
[신문]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쉰다
중앙일보는 올해부터 여름철(7~8월)이나 겨울철(1~2월)에 집중된 휴가 사용을 분산시키기 위해 ‘집중휴가’와 ‘탐구휴가’를 선보였다.집중휴가는 중앙 기자들이 1년 동안 소진해야 하는 휴가(연차휴가 포함)를 휴가 비수기인 3~6월 혹은 9~12월 한꺼번에 쓸 경우 휴가 기간 중 사용한 숙박비, 교통비, 식비 등을 50만원 한도 내 실비로 지원한다.탐구휴가는 해외 기획성 휴가로 비수기 연차휴가를 일괄 소진한 기자에 대해 휴가비용 중 100만원 한도 내 실비로 지원한다. 다만 일본 미국 서유럽
[뉴미디어] 네이버, ‘어뷰징 기사’ 대책 세우나
온라인 저널리즘의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어뷰징(동일 뉴스콘텐츠 중복전송) 기사’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네이버가 새로운 뉴스 제공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서비스가 언제 도입돼 어떠한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다.네이버는 최근 뉴스 클러스터링(clustering)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클러스터링이란 특정 키워드와 관련된 뉴스를 자동으로 한 데 묶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제목만 다른 똑같은 내용의 기사가 수십 페이지 넘게 범람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
[신문] 진영논리 벗어나려는 신문…다양한 목소리 담기
A신문사 사장은 언론사가 기업에 종속되는 ‘자본권력’과 함께 특정 정파나 이념 등에 매몰된 ‘진영논리’를 신문 위기의 주된 원인으로 꼽고, 편집국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 A신문사 사장의 이런 인식은 진영논리에 갇혀 있던 신문사들이 최근 미래의 독자들을 끌어안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1980년대 ‘민주화 바람’과 함께 나타난 진영논리는 일부 신문사들에겐 독자를 붙잡기 위한 ‘상업주의’의 토대가 됐다. ‘충성도
[방송] “YTN은 내 인생의 전부…복직해서 제대로 해보고 싶다”
곧 복직할 줄 알았는데 벌써 5년사측 두둔하는 선배들 보면 슬퍼2심 해고 판결에 분신까지 생각효소 만들고 마라톤하며 상심 달래정당한 평가받고 복직하고 싶어28일이면 YTN 기자 6명이 해고된 지 2000일이다. 해직 당시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던 아들이 중학교 3학년으로 컸다. 그 세월 동안 지치고 힘들고 그래서 타협하고 포기하고 싶었던 때도 많았다. 보도전문 채널의 사장에 대통령의 선거운동 참모를 임명한 의미는 누가 봐도 명백했다. 권력의 비민주적 행태에 저항하는 것은 기자로서 당연한 의무였고 그 과정에서 마이크를 빼앗기고 거리로
[종합] 새정치민주연합 오늘 창당…‘새정치’ 시험대에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오후 2시 창당대회를 연다. ‘새정치’라는 깃발 아래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출범을 앞두고 의욕에 차 있지만, 통합신당을 바라보는 당 안팎의 시선은 복잡하게 얽혀 있다. 통합 과정에서 불거졌던 ‘친노’ 등 특정 세력 배제론을 둘러싼 갈등을 비롯해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기초선거 공천 폐지와 관련해서도 통합신당 지도부에선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완강한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회의적인 목소리도 꾸준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