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너무 애통해서 아이들 분풀이라도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못난 정부에 못난 기자들이라 용서밖에 구할 게 없습니다. 부디 다음에는 좋은 세상 만나길 기도하겠습니다.” -YTN 안윤학 기자“잠수사는 목숨을 걸고, 트럭에서 팔던 양말 100켤레를 선뜻 내주신 아주머니는 온가족의 하루 생계를 걸고 실종자와 가족들을 도왔습니다. 저는 무엇을 걸었는지….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오늘도 진실을 향해 뛰겠습니다.” -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종합] “미안하고 죄스럽고…그래도 기록을 멈출 순 없어요”
냉대는 견디지만 자책감에 힘들어연차 어린 기자들 심리적 압박감“진도에 내려온 지 1주일이 넘었어요.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두고 와서 마음이 쓰이는데, 이렇게 딸 걱정을 하는 것도 미안하기만 해요. 앞으로 배 타면 안 되겠다 생각하다가도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미안해지는 겁니다.”모두가 미안하다는 말뿐이다. 가족들 앞에서 펜과 수첩을 꺼내는 것도 미안하고, 차마 말을 걸지 못해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보는 것조차 죄스럽다. 그래도 기록을 멈출 순 없다. 반성문을 쓰는 심정으로 기사를 쓴다. 언론에 대한 극도
[종합] “MBC 김연국 기자 징계, 명백한 언론 탄압”
한국기자협회는 29일 김연국 MBC 기자가 경영진으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받은 데 대해 성명을 내고 “부당함을 넘어 이 시대 기자 정신에 대한 탄압”이라고 비판했다.기자협회는 “그동안 MBC 경영진이 각종 징계와 부당 인사 등을 통해 수많은 기자들을 억압해온 결정판”이라며 “MBC 경영진은 부당한 인사 조치와 징계 등을 통해 수많은 기자들을 취재 보도 업무에서 배제했다. 기자로서의 업무 능력이 아닌 ‘복종’과 ‘복무’의 잣대가 돼 버린 인
[종합] 언론8단체, KBS·MBC 사장에 면담 요청
언론8단체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오보와 선정적 보도를 남발했다며 KBS와 MBC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새언론포럼·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전국언론노동조합·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등 언론8단체는 28일 “KBS와 MBC가 세월호 침몰 사고 때 공영방송으로서 누구보다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보도를 내놓았어야 함에도 오보와 선정적인 보도를 쏟아냈다”며
[부음] 4월27일 부음
▲이상용 KBS 스포츠국 부장 모친상 이상용(KBS 스포츠국 부장)씨 모친상 = 27일 오후 6시30분,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9일. ☎ 02-3779-1526
[종합] 언론8단체 "서울행정법원 판결 진실 왜곡"
언론8단체가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75년 ‘동아일보 기자 대량 해직 사태’가 정권의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진실을 왜곡하는 어리석은 행태”라며 비판했다. 이날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새언론포럼·80년해직언론인협의회·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 등 언론8단체는
[종합] 우원식 “정홍원 총리, 사퇴도 사치”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이고 사고 수습 후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 정 총리의 사의 표명을 둘러싸고 야권에서는 “적절치 못한 시기”,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일각에선 대대적인 문책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세월호 사고대책위원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정 총리의 사의 표명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ldq
[종합] 단원고 1·2학년 등교 말없이 스케치
안산 단원고등학교 1·2학년이 등교를 재개한 28일 아침. 부슬비가 내리는 단원고 정문 앞은 숙연한 분위기만 감돌았다. 24일 등교를 재개한 3학년에 이어 이날 등교를 시작한 1학년과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않은 2학년 13명이 등교를 마쳤다. 특히 영구차가 정문을 들어설 때 학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굳은 얼굴로 묵념을 하며 친구의 넋을 위로했다. 1·2학년의 첫 등교인 만큼 취재진이 몰릴 법도 했지만 단원고 정문 앞에는 10명 내외의 취재진들만 학생들의 등교 모습을 조용히 스케치했다. 학생들에게 직접 말을 걸
[종합] 단원고 학부모 “1.2학년 취재 자제해달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 학생 장례지원단 및 단원고 학부모들이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27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오전 브리핑에서 백성현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 대변인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이나 재학생 등이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라며 “희생 학생 장례지원단이 재학생을 위한 교육적 차원에서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부모 된 마음으로 간절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을 보내왔다”고 밝혔다.백 대변인은 또한
[종합] 안산을 메운 '추모의 눈물'…숙연한 기자들
안산시를 메우고 있는 슬픔에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숙연한 분위기다. 중앙일보의 한 사진기자는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고개를 숙였다. 26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조문객이 몰렸다. 기자들은 체육관 2층 좌석과 따로 마련된 기자실에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는 체육관 2층 출입구에 ‘유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과도한 근접 촬영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는 공고를 붙였다. 단원
[방송] JTBC 뉴스 9시 주말에도 팽목항서 진행
손석희 앵커(보도담당 사장)가 진행하는 'JTBC 뉴스 9'가 26, 27일에도 세월호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된다. 앞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25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된 특보상황을 팽목항에서 진행,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때문에 이날 JTBC '뉴스9'의 시청률은 3.786%(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종편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다. 손 앵커는 이날 팽목항 앞에서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시신 소식은 정체에 빠졌다"며 현 구조상황과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신문] 오바마 방한 주요 뉴스…추모 분위기 여전
세월호 침몰 11일째인 26일.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세계·서울·국민 등은 26일자 1면 머리기사로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발언을 헤드라인으로 정리했고, 경향·한겨레는 세월호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다. 신문 1면 헤드라인과 머리기사 첫 문장인 리드를 정리했다. “함께 아파하자” 안산의 힘(경향신문)= 25일 세월호 희생자들의 임시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안산 올림픽체
[종합] 분노와 불신 속 숨죽인 기자들 “우리가 감내할 일”
“뒤로 좀 꺼져 주세요.” 천막이 살짝 젖혀지더니 날선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진도 팽목항에 차려진 가족대책본부 상황실. 소리가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담요로 가림막을 해놓고 대책회의를 하던 실종자 가족들이 주위에 있던 기자들을 쫓아냈다. “우리 애들을 찾는 게 목적이지 당신들 특종 시켜 주는 게 목적이 아냐. 기자 분들, 우리 살려주지 않아요. 우리가 정부와 민간의 도움을 받는데 당신들 아무 도움도 안 된다고. 멀리멀리 가버려!” 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 째. 단 한 명의 생존자도 돌려주지
[종합]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사랑하는 내 아들 부디 돌아와주길 원한다.”, “춥고 어두운 곳 말고 따뜻하고 밝은 곳으로 가세요. 사랑합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10일째인 25일, 안산 단원고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올림픽기념관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조문을 마친 조문객들은 실종자의 무사생환을 기원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메시지를 추모 메모판에 남기며 굵은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가족들이 남긴 애절한 메시지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ld
[종합] 세월호 보도로 불신 확산…언론 신뢰도 시험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우리 언론보도의 신뢰도가 시험대에 올랐다.잇단 오보와 부적절한 인터뷰 등에 이어 정부 측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는 ‘발표 저널리즘’ 탓에 언론 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남 진도 등 사고 현장에선 실종자 가족, 유가족 등이 주요 언론사를 제쳐 놓고 외신이나 팩트TV, 고발뉴스 등 대안언론에 취재협조를 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 언론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다.게다가 이번 사고의 최대 피해자인 단원고 학생들마저 기자들에게 일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