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내 문화 콘텐츠 보존 환경 열악, 80년대 영화도 원본 찾기 힘들어”
뉴미디어에 자리를 내준 종이신문처럼 한 때 ‘광풍’이 불었던 블로그 역시 역사의 뒤안길에 서 있다. 분명한 것은 블로그가 있었기 때문에 SNS 문화가 확산됐다는 점이다.최연진 한국일보 산업부장은 ‘파워 블로거’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산증인 중 한 명이다. 그가 2004년부터 영화 등을 소개하는 블로그 ‘달콤한 인생(wolfpack.tistory.com)’을 시작한 이유는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최연진 부장은 “학창시절부터 ‘주말의 명화’ 등 영화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고 지금도
[오피니언] 안보법안 반대여론 왜곡하는 일본 보수언론
2007년 선정된 일본의 올해의 유행어에 ‘KY’란 단어가 있다. 일본어로 ‘구키 요메나이’라는 머리글자의 알파벳을 차용한 말 줄이기 문화의 일종이다. 한국어로 표현한다면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상황에 맞는 언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비아냥거릴 때 사용한다. 개인의 KY도를 측정하는 심리 테스트가 심심찮게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기도 한다.최근 들어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KY도’ 조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여론의 움직임을 애써 무시하려는 일본 언론의 행태가 심심찮게
[오피니언] 세실과 쿠르디 그리고 국제여론
국제부에서 일하다 보면 보도사진의 위력을 실감할 때가 적지 않다.전쟁과 기아, 시위, 환경오염, 자연재난 등에 대해 장문의 기사나 보도영상을 쏟아내도 꿈쩍도 하지않던 여론이 스틸사진 한 장에 성난 파도가 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러쿵저러쿵 장황하게 떠드는 것보다 사진 한 장이 사건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최근 시리아 난민 꼬마 에이란 쿠르디를 통해 다시 한 번 사진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시리아 내전을 피해 가족과 함께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유럽행 피난길에 올랐던 세 살배기 쿠르디는 터키 휴양지 보
[오피니언] 언론 본분 잊은 공영방송 KBS
KBS 1TV ‘도전! 골든벨’의 세월호 발언 편집 논란으로 공영방송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6일 방영된 경기도 안양 부흥고등학교 편 녹화 당시 한주연 학생이 세월호 사고로 숨진 삼촌 김웅진 학생을 언급하며 ‘세월호를 잊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발언을 했으나 전파를 타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KBS는 ‘제작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편집했을 뿐’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부인했지만 여론의 눈초리는 매섭다. 윗선에서 불편하게 여길 만한 내용을 알아서 삭제한 제작진의 ‘자체검열’이란 의혹과 비난이 인터넷과 SN
[미디어] 뉴라이트 역사관에 흔들리는 공영방송 KBS
공영방송 KBS가 역사관 논란에 휘말리면서 기자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최근 이승만, 박정희 시대에 대한 평가를 담은 프로그램 ‘훈장’ 불방 사태가 나더니 제작에 참여한 팀장과 기자들이 타 부서로 전출됐다. 지난 7월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일본 망명을 타진했다는 ‘뉴스9’ 보도로 보도책임자들이 줄줄이 보직 해임됐다. 이사장의 역사관이 방송 프로그램에 영향을 주고, 징계성 인사가 이어지는 등 이념 논쟁의 유탄이 구성원들에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KBS는 지난 10일 인사발령을 냈다. 보도본부 대상 50여 명
[미디어] 북 핵실험 시사 “한마디로 겁주는 것”
오늘의 말말말“조국 교수 무례하고 오만, 문재인 홍위병인가?”-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조국 교수가 SNS를 통해 안철수 의원에게 당내 절차를 지키지 않으려면 탈당하라고 한 데 대해 당원도 아닌 사람이 대표를 지낸 당의 지도자에게 당을 떠나라 말라 할 수 있느냐면서 한 말.“정치지도자는 당연히 권력투쟁서 이겨야”-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연일 문재인 대표에게 제동을 걸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몸값을 올리기 위한 권력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획·특집] “시경캡은 후배들 바람막이…입에서 단내 나지만 좋은 기자 만들어야죠”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균형추좋은 기사 위해 닦달하는 악역 맡아야후배들과 머리 맞댄 생태하천 시리즈인터랙티브 뉴스 등 다양성 시도 반향결혼 전날 최종 면접에서 면접관들에게 결혼반지 보여주며“꼭 뽑아주십시오!”신혼집 대신 경찰서 쪽잠 자며 수습신문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지역민이라면 지역지 꼭 읽어야단숨에 세상 바꿀 기사 쓰기 어렵지만 지역사회 긍정적 변화 역할하고 싶어사회부 기자들의 세계를 다룬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시경캡은 ‘입사 이래 웃는 얼굴을 본 사람이 없는’ 인물로 묘사된다. 과연 그럴까. 시경캡의 일상이 궁금했다.
[미디어] 노동계, 노사정 대타협 반발
경향신문, 한국일보는 이날 1면 사진에서 한국노총 산하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가운데)이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중집)에서 노사정 4인 대표자가 전날 합의한 노사정 대타협에 반대하며 시너가 든 통을 들고 분신을 시도하고 있는 장면을 실었다. 앞서 한국노총은 14일 중집을 열고 전날 노사정 대표자들이 합의한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김만재 위원장은 저 성과자 해고,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등 두 쟁점을 정부가 행정지침화하는 방향으로 정리된 데 대해 반발했다. 노동계 반
[미디어] 민주노총 위원장 "노사정 합의는 야합"
오늘의 말말말“김무성 의욕 보이나 오픈프라이머리 어려워”-친박 핵심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김무성 대표가 강행하려는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시간도 부족하고 시스템 자체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한 말. “안철수, 탈당할 수밖에 없을 것”-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당을 다시 회생할 노력을 해야 하는데 회생의 노력은 없고 자꾸 분란만 커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안 의원이라고 당에 머무를 명분과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한 말. “지하철 성범죄 예
[오피니언] 언론이 김무성을 감춘 3가지 이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사위가 마약을 상습투약하다 적발되어 법의 처벌을 받았다. 이 사건 보도과정에서 언론은 ‘미디어오늘’이 공개하기 전까지 김 대표의 실명을 보도하지 않았다. 부담이 컸으니 그랬을 것이다. 특히 김무성 대표가 기소와 공판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고 당사자가 김 대표의 사위가 되기 전의 사건이니 부담은 있다. 확인에 나선 언론사 기자들에게 김무성 대표가 시치미를 떼거나 하지 않고 솔직히 시인하며 딸의 사랑에 물러서고 말았다고 그동안의 고뇌와 속내를 털어놓듯 말하니 인정과 의리에 끌리고 예우를 하
[인사·부음] 9월13일 부고
▲박성호 아시아경제 정치경제부장 장인상전구원씨 별세, 전주연(APIS 외국인학교 교사)씨 부친상, 박성호(아시아경제 정치경제부장)씨 장인상 = 13일 오전 1시30분, 미국 캘리포니아 샌마테오 Skylawn Funeral HomeCemetery, 발인 18일. ☎ 650-349-4411
[인사·부음] 9월11일 인사
서울신문◇이사대우 승진 ▲편집국장 오승호
[미디어] 매경, 홈페이지 전면 개편
매일경제가 오는 14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온라인 독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전진배치하고 웹 전용 동영상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이다. 매일경제는 온라인 전용 콘텐츠 생산을 위해 사이트 개편에 맞춰 디지털영상국도 신설했다. 디지털영상국산하엔 콘텐츠기획팀, 콘텐츠큐레이션팀, 동영상팀 등이 속해 있으며 이 중 콘텐츠큐레이션팀은 카드뉴스, 인포그래픽 등 온라인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MBN 영상 편집을 주로 맡았던 동영상팀에서도 자체 제작 동영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일경
[미디어] '노동개혁' 잠정 합의…쉬운 해고‧임금피크 논란
경향신문은 14일자 1면 사진으로 13일 열린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에서 시‧도 대항전 부문에 참가한 서울 최용욱 선수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로를 달리는 장면을 실었다. 국민일보는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에 놓인 '고난의 다리'로 불리는 젤레즈니흐카 다리 위에서 12일 마케도니아 경찰의 저지로 이동이 막힌 난민들의 불안한 모습으로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이 다리는 독일 및 북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곳이지만 마케도니아 경찰은 다리 북쪽 끝 지점에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하고 난민을 선별 이동시키고 있다.
[미디어] 정부 "노동개혁 독자입법" 최후통첩
정부가 독자적으로 정한 ‘대타협시한’이 지났다며 경제사회발전위원회 협상과 별로도 노동개혁 법안 입법을 자체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노사정 대타협이 추후 이뤄진다면 국회 논의 등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에 합의내용과 취지를 반영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부가 무리수를 던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2일 거의 모든 주요 일간지들은 이 같은 소식과 관련된 사진을 1면에 내세웠다. 경향신문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이기권 노동부 장관이 11일 노동개혁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