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주요 신문 지난해 실적 개선…광고증가 효과
중국경제 둔화와 내수경기 불황 속에서 주요 수출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주요 신문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선일보(-0.5%)를 제외한 경향신문(8.4%), 국민일보(6.6%), 동아일보(2.1%), 문화일보(3%), 서울신문(1.3%), 세계일보(7%), 중앙일보(7.1%), 한겨레(1.1%), 한국일보(6.9%), 매일경제(3.9%), 한국경제(6.7%) 등 주요 신문사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9%가량 증가했다.반면 영업이익만
[기자상]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출장 및 입찰비리 추적보도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의 전횡을 취재하면서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에 의해 세상이 어둠에 뒤덮여 있음을 의미하는 사자성어 ‘혼용무도’가 떠올랐다. 방 사장이 들어온 후 아리랑TV는 혼용무도 그 자체였다. ‘이대로 2년이 흘러간다면 조직이 과연 남아 있을까 의문이 든다’는 직원들의 자조는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방 사장 취임 후 1년 만에 아리랑TV는 1인에 지배되는 개인회사가 되었다. 방송과 경영의 총책임자들이 방 사장의 경기고와 KBS 인맥 등 낙하산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친위대’가 만들어졌고 비리전력이 있는 인물이 갑자기 중요보직을
[기자상] ‘산업 모세혈관 소공인 살리자’ 시리즈
제조업의 위기는 동네 공장에서 시작됐다. 국내 제조업의 위기라고 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둔화되고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수출이 줄고 있다는 것이 떠오른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대기업에만 유리하도록 선택적으로 정보를 인지하는 확증편향의 오류에 빠져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실제로 올해 1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해 제조업 생산은 2014년보다 0.6% 줄었다. 하지만 반도체 생산은 20.2%로 크게 늘었고 자동차 생산도 1.1% 증가했다. 결국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곳에서
[기자상] 시사기획 창-훈장
“훈장은 대한민국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한다.” 상훈법 제2조에 나오는 ‘서훈의 원칙’이다. 당연히 명예로운 일이다. 사회적으로 칭송받을 일이다. 그러나 정부는 취재팀의 서훈 정보공개 청구를 비공개 처분했다. ‘개인정보’라는 이유에서였다. 소송을 냈다. 3년에 걸쳐 대법원까지 간 소송 끝에 승소했다. 그러나 정부가 공개한 정보는 부실했다. 전체 72만건 중 6만건 정도를 공개하지 않았고, 나머지 대부분도 사유가 없거나 두루뭉술했다. 결국 취재팀은 국무회의록과 정부 인사명령 등 다양한 취재를 통해 나머지를 모두 찾아냈다.
[기자상] 전파관리소 불법 감청 의혹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됐다. 지난 2월23일 경찰서 관계자와 통화하던 중 생소한 말을 들었다. 전파 질서 유지 업무를 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광주 전파관리소 직원들의 제보로 사기 도박단을 잡았다는 내용이었다.무선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벌이는 일당을 검거했다는 것. 그런데 어떻게 위치를 알아냈는지 궁금증이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전파관리소 직원들이 보유한 장비를 이용해 전파 발신지를 추적해 알아냈다”고 설명해줬다.전파관리소 직원들은 보유한 장비로 사기 도박단이 송수신한 영상과 대화를 원거리에서 중간 수집하는 기
[기자상] 의사·간호사가 보험금 타려고 ‘나이롱환자’ 노릇…강진의료원 파문
사회 변화는 용기 있는 ‘내부자 고발’에서 비롯된다는 말을 실감했다. 이번 취재 역시 그렇다. “의료원 의사·간호사들이 보험재정을 갉아먹는 고질적인 의료관련 범죄인 나이롱환자 행세를 하고 있다”는 전남 강진의료원 직원의 제보가 기사의 첫 출발이었다. 제보 내용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강진의료원을 감사했다는 전남도를 상대로 취재했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특별한게 없다. 제보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다. 의료원 직원 한 명이 나이롱한자 의심이 간다”는 정도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제보자를 어렵게 설득해 의료진이 나이롱환자
[기자상] 꽃분이의 눈물
“돌고래는 사람처럼 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좁은 곳에 가둬 쇼를 강요하면 안 됩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그럼 소나 돼지는 불쌍해서 어떻게 잡아먹나?” 취재를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기자인 나 자신조차 ‘돌고래를 가두면 안 된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뭔가?’에 대한 답을 찾느라 고민하던 나날이 많았다.꽃분이는 울산의 한 고래생태관에서 쇼를 하는 암컷 돌고래다. 사람처럼 똑똑하고 민첩해 구청에서 이름은 물론 주민등록증까지 발급해줬다. 태평양에서 살다 일본 타이지에서 포획된 꽃분이는 올해 나이 17살. 사람으로 치면 중
[기자상] 경향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출장’ 언론의 존재이유 보여준 수작
광주일보 ‘전파관리소 불법 감청 의혹’ 끈질긴 취재열정 ‘호평’2016년 3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도 평소처럼 수작들 간 치열한 경합 양상이 여전했다. 사회 각 부문에 걸쳐 모순과 부정이 횡행하고, 권력과 자본의 횡포가 극심해지면서 언론의 취재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기자들이 특종을 찾아 흘리는 땀방울과 정론정신은 여전히 뜨거웠고, 심사위원회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6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갈수록 더욱 교묘하고 노골적이며 폭력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권력과 자본의 횡포와 압력 속에서 기자들이 국민의 편에서
[미디어] 설마했던 과로와 스트레스가 하루아침에 날 갉아먹었다
언론인 부음기사 분석했더니지난 6년새 기자 48명 별세언론인 평균수명 가장 짧아하루 평균 10시간38분 근무상명하복 분위기에 음주 일상기자들 월간 음주율 91.1%기자들이 아프다. 어떤 기자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기도 했다. 병과 죽음은 그렇게 우리 삶 속에 깃들어 있다. 여기까진 모든 인간이 마주한 존재론적인 문제일 수 있다. 그런데 기자들에겐 그게 좀 잦다. 많이들 아프고 많이들 죽는다. 병과 죽음은 분명 개인적이다. 당사자와 가족에게 가장 큰 부담이 짐 지워지고, 이를 온전히 감내하는 것도 결국 스스로의 몫이어서다
[단신] 이화연 KBS전주 지회장
KBS전주 신임 지회장에 이화연 시사팀 기자가 선임됐다. 이 지회장은 지난 2004년 KBS전주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등을 거쳤으며 경찰청, 시청, 도청 등을 출입했다. 이 지회장은 “기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단신] 진성철 연합뉴스 노조위원장
연합뉴스 제28대 노조위원장에 진성철 기자가 당선됐다.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 선관위는 진성철 기자가 97.6%의 찬성률로 제28대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노조위원장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532명의 62.8%인 334명이 참여했다. 진성철 신임 노조위원장은 1999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사진부 차장으로 근무 중이다. 진 위원장은 “편집권 독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공정보도 실천을 위해 공정보도위원회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원들이 ‘웃으며 퇴근하는 연합뉴스’를, 가족에게 ‘웃으며 출근하는 연합뉴
[신간안내] 평판이 전부다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한 번 형성되면 오랜 시간 지속한다. 평판관리에 정답이 있을까? 위기를 겪고도 살아남은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기업전문 기자인 저자는 지금이 ‘평판 경영’의 시대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기업이 평판관리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부터 위기 종류에 따른 대처법, 사과문 쓰기 전략 등 위기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이 책에 담았다. 또 위기를 이겨낸 국내외 기업의 사례를 통해 평판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밝히고 있다. 더 나아가 저자는 ‘헥사곤 평판모델’을 통해 CEO, 정
[신간안내] 인천세계활자 시대를 열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세계 책의 수도’로 인천을 지정했다. 유네스코는 왜 인천을 택했을까.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을 판각했으며 왕실 서적을 가장 많이 보관했던 곳이 인천이기 때문이다.이 책은 이런 역사적 배경을 고증과 현장 취재 등을 통해 샅샅이 살폈다. 실제로 인천은 금속활자의 탄생에서부터 팔만대장경, 장족사고, 외규장각 등 많은 역사적 흔적을 품고 있을 뿐 아니라 ‘2015년 세계 책의 수도’로 이어지는 인쇄 역사는 아직 진행형이다.-인천일보
[인터뷰] 택시기사로 변신…4·13 총선 민심을 읽다
‘택시’는 민심의 풍향계로 불린다. 턱 밑까지 차오르다 억누르는 ‘말’도 택시 안에서만큼은 무장 해제되기 때문이다.심지어 가까운 지인한테도 숨기는 정치적 성향조차 여과 없이 표출되는 곳이 택시다. 한 평(3.3㎡)도 안 되는 택시 안이 서민들의 ‘대나무 숲’으로 불리는 이유다.중앙일보 사회2부 이슈팀은 지난달 28일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짚어보기 위해 ‘보이스 택싱(Voice Taxing)’을 선보였다. 보이스 택싱은 큰 이슈가 발생했을 때 기자가 직접 택시를 운전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연중 기획물이다. 이를 위
[오피니언] 기자 통신자료 수집, 언론자유 침해다
경찰과 검찰, 국정원이 기자들의 통신자료를 멋대로 수집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 훼손은 물론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아닐 수 없다. 기자의 통신자료 수집은 취재원 보호를 생명으로 여기는 언론사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행위로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다.언론노조가 실태조사한 결과를 보면, 기자와 피디 등 언론종사자 97명의 통신자료 194건이 작년 한 해 수사·정보기관에 제공됐다. 언론인 1명당 평균 2건꼴로 개인정보가 털린 셈이다. 실태조사가 시작인 것을 고려하면 현재 드러난 수치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