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에 정규성 후보(대구일보 부국장 대우)가 당선됐다.
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성호)는 14일 치러진 제45대 회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정규성 후보가 3821표(지지율 84.5%)의 찬성을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9050명 중 4522명이 참여해 49.97%를 기록했다. 기자협회 선거규정에 따르면 단독 후보는 유효투표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당선된다.
정규성 회장 당선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분에 넘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회원님들께 머리 숙여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우리 앞에 놓여있는 과제들은 그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약속드린 일들은 하나하나 뚝심 있게, 반드시 실천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자는 이어 “한국기자협회의 빛나는 전통, 그리고 현명한 1만여 회원들의 뜨거운 힘을 믿고 앞장서서 뛰겠다. 귀를 크게 열고 회원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고 또 새겨듣겠다”며 “기자협회 51년 자랑스러운 역사를 굳건히 이어가는 튼튼한 사다리가 되겠다. 뭉쳐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1992년 언론사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대구일보 지회장, 대구경북기자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2012년부터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수석부회장,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 준비위원 등으로 일해 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이용한 휴대전화 문자투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