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공방위 회의 개최 무산

노조 "협약대로 대응할 것"

YTN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현)가 ‘YTN판 블랙리스트’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사 측에 제안했던 공정방송위원회 정례회의가 사측의 불참으로 결렬되면서 노조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추위는 지난달 25일 이 같은 논의를 위해 사측에 회의 개최를 통보했으나 사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28일 정례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노사는 ‘공정방송을 위한 노사협약’개정을 둘러싼 의견차가 커, 지난 17개월 동안 한 차례도 공방위 회의가 없었다.

회사 측은 2009년 8월 보도국장 선출방식이 바뀐 만큼 노사협약이 개정되어야지만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논리인 반면 노조는 개정 이전까지 기존 협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는 더 이상 손 놓고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노조가 실제 보도국장 신임투표 카드를 꺼내들지가 관심사다.

노사협약에는 보도국장이 특별한 사유 없이 공방위 정례회의 2차례, 임시회의 3차례를 거부할 경우 보도국장 신임투표를 열 수 있도록 돼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는 공추위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고 공방위 회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나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을 못했지만 결국 공방위 협약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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