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협, ABC협회 감사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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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 산하 판매협의회(이하 판협)와 ABC협회 간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판협은 지난 11일 ABC협회로부터 유가부수 등을 인증 받는 30개 회원사의 동의를 얻어 ABC협회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판협은 지난주 ABC협회 감사(총 2명) 중 한 명인 문화일보 김형택 판매국장에게 감사권을 요청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ABC협회는 이달 초 매체사(언론사) 반대를 무릅쓰고 올해 인상된 비용이 반영된 공사비를 청구했다.

반면 매체사들은 ABC협회가 공사비 인상뿐 아니라 협회 운영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 때문에 판협은 2009년 이후 총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이사가 추가로 선임된 이유와 배경, 이사 임기 등을 면밀히 따져볼 예정이다. 나아가 ABC협회 회장 선출을 총회 선임에서 개방형 공모제 등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대상 중 하나다.

이와 관련 ABC협회 관계자는 “매체사들이 공사비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것 같은데 ABC협회는 비영리기구이기 때문에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남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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