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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언론실천재단 설립 결의…9월 출범·10월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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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언론노조 전자신문지부장(사진 왼쪽)과 김광선 한국PD연합회 정책국장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자유언론실천재단 설립추진 언론인대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권력과 자본의 채찍이 아무리 가혹해도, 당근에 길들여진 거짓 언론을 깨는 것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는 결코 좌절하거나 냉소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더욱 굳센 마음으로 자유 언론을 향한 대장정에 나설 것이다.”

자유언론실천재단 설립 추진위원회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자유언론실천재단 설립추진 언론인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자유언론실천재단 설립 추진위는 이날 언론인대회에서 설립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기념사업 △학술연구 사업 △교육출판 사업 △해직진상규명사업 △시상사업 △국내외 연대 사업 △자유언론실천 활동 지원 사업 등 앞으로의 사업계획안을 밝혔다.

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생각할 수 있는 큰 틀만 간략히 정했다”며 “이사회가 구성되면 보다 알찬 사업들을 진행하고 싶다. 배를 만들었기 때문에 언제든 출항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도 인사말에서 “자유언론실천을 기억하는 것보다, 자유언론실천을 몸소 행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과제가 주어진 것 같다”며 “개인으로나 조직으로나 벅찬 의무를 짊어졌는데 뜻과 몸이 제대로 따르는지 모르겠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단 설립 추진위는 8월 언론계 내·외부 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된 발기인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8~9월 서울시 재단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재단출범식 및 후원행사를 개최하며 이를 토대로 10월24일 자유언론실천선언 40주년을 맞아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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