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 지난해 악재속 흑자 '눈길'

매경 43억·한경 39억·머투 35억·서경 12억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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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지들의 지난해 매출성적이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경기한파’의 여파가 시장에 반영된 첫 해라는 점에서 상반기에만 광고물량이 10~30%가량 빠져 나가는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나온 성과라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매일경제는 1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8백75억원과 4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결산했다.

한국경제는 10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총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천1백90억원과 39억원으로 보고했다.
한경의 경우 총매출은 재작년에 비해 49억원이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4억원가량 증가했다.

10일 주총을 개최한 머니투데이의 경우 지난해 총매출 3백41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해 ‘8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서울경제는 오는 26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백73억원과 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블방송의 잇단 실적 발표도 눈에 띄고 있다.
한국경제TV는 창사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올렸다.한경TV는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8%와 13.4% 성장해 5백66억원과 1백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도채널인 MBN은 12일 주총을 열고 지난해 총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백98억원과 43억원을 달성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광고·협찬 등 기존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이 뒷받침됐을 뿐만 아니라 경제가 어려울수록 경제 콘텐츠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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