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한겨레 등 주요 신문사 사이트 개편

검색기능 강화·콘텐츠 다양화 도모…SNS 연계도 고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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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문사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자사 홈페이지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들 신문사들은 향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자사 사이트를 어떻게 연계시킬지에 대해서도 고심 중이다.

조선은 지난 8일 주요 신문사 중 가장 먼저 사이트 개편을 실시했다.
조선은 메인 페이지에서 보여줬던 기사량을 절반가량 줄이고 섹션별 뉴스를 강화했다.
또 주제·인물·연도·뉴스출처 등으로 자동 분류하도록 검색기능을 세밀화했다.
조선은 특히 이번 개편에서 ‘경제속보 창’을 선보여 조선경제i 출범에 대한 저변을 확산시키는 한편 향후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조선경제i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앙의 경우 기존 조인스닷컴과 중앙일보 본지 사이트의 분리 여부가 관심사다.
조인스닷컴은 MSN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포털을 지향하는 반면 중앙 본지 사이트는 고급화하는 게 기본 개편방향이다.
중앙 관계자는 “수익을 위해 조인스닷컴은 포털을 지향하지만 중앙일보 본지 사이트는 정체성을 위해 선정성을 빼고 품격있는 사이트로 분리될 예정”며 “오는 6월 말 개편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쯤 SNS서비스 강화와 댓글 시스템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사이트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메이저신문에 비해 계열 매체가 적은 신문사들은 별도 사이트를 만들어 콘텐츠 다양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신문은 ‘나우뉴스’에 이어 지난 2일부터 자동차·군사 전문 사이트인 ‘M&M’을 오픈했다.
이를 위해 서울은 지난해 전담 기자 2명을 선발해 그동안 콘텐츠를 축적해 왔다.

한겨레 역시 전문기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스페셜 콘텐츠’ 영역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한겨레는 2008년 11월 물바람숲, 휴심정, 사진마을에 이어 지난해 연말 FOTO21(사진)을 선보였다. 한겨레는 후속작업으로 지난달 사이언스온(과학)을 오픈했고 5월 창간에 맞춰 100비트(음악비평), 아이키우기 등의 스페셜 콘텐츠를 개설할 방침이다.

경향닷컴도 4~5월쯤 여행·트렌드 등에 생활 콘텐츠로 꾸며진 사이트로 개편방향을 잡고 있다.

이 밖에 국민일보 매일경제 한국일보 등은 이번주부터 사이트 개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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