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신문위·유통원 연내 통합

이달중 설립추진단 구성…벌써 임원진 하마평

  • 페이스북
  • 트위치
한국언론재단과 신문유통원, 신문발전위원회를 통합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을 설립하는 내용의 신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설립추진단 구성을 서두르는 등 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문체부는 연내에 언론재단과 유통원, 신발위를 통합해 내년 1월1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5명으로 구성되는 통합추진단을 구성해 진흥재단의 조직, 인원, 예산 규모 등을 정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까지 통합기구를 출범시켜 새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 문화부의 입장”이라며 “설립추진단은 언론진흥재단이 이른 시일 내 착근할 수 있도록 조직 등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 신문법은 언론진흥재단의 직무로 △언론산업 진흥 △신문 발행·유통 △한국 언론매체 해외진출 및 국제교류 지원 △언론진흥기금 조성과 관리·운용 △언론산업 진흥 등을 위한 조사·연구·교육·연수 △문화부 장관이 위탁하는 사업 등을 규정했다.

또 신문의 원활한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해 신문유통원은 언론진흥재단의 산하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진흥재단은 이사장과 상임 이사 3명을 포함한 9명의 이사와 비상임 감사 1명을 둔다.

3개 기관으로 나뉘어 있던 언론지원 시스템이 일원화됨에 따라 인력 감축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9년 한국언론회관, 한국언론연구원, 한국언론인금고가 한국언론재단으로 통합될 당시 전체 인력의 40%가 감축됐다.

또 언론재단 이사장과 상임이사 3명, 신문발전위원장, 신문유통원장 등 임원진 거취도 안갯속에 놓이게 됐다. 벌써부터 새로 출범할 언론진흥재단 임원진에 대한 하마평이 언론계에 돌고 있다. 언론재단에 정통한 언론계 한 인사는 “새 통합기구 임원진에 입성하기 위한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