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닷컴사 "시너지 효과 높여라"

자회사·유사기능 부서 통폐합 등 협력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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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신문사와 닷컴사 간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본지와 닷컴사 간 다양한 협력방안이 모색되는 것은 뉴스캐스트 등으로 인해 온라인 뉴스의 중요성이 부각됐을 뿐만 아니라 본지의 어려운 경영여건도 한몫하고 있는 게 중론이다.

한겨레는 지난달 20일 본사와 자회사인 한겨레엔의 디지털미디어 관련 부서와 인력을 통합한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한겨레는 한겨레엔을 단순히 디지털콘텐츠의 관리 및 유통회사라는 개념에서 탈피, 기획·생산 단계에서부터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통합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본부장을 국장급으로 임명, 편집국장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가능케 했다.
그동안 한겨레엔의 경우 자생하기 위해 본 사업보다는 상품권이나 컴퓨터 판매 등 수익 사업을 추진하면서 본사 정책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겨레 관계자는 “그동안 닷컴사 인력의 경우 부대사업이 매몰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며 “업무와 조직을 통합해 본사 울타리 안에서 기사 콘텐츠를 다각도로 활용해 보자는 차원에서 이번 통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본사 내 미디어연구소를 발전적으로 개편, 경향닷컴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개편방향을 검토 중이다.

경향은 지난해 10월 편집국에 배치했던 닷컴 기자 6명을 다시 닷컴사로 불러들였다.
자회사 형태가 아닌 한 개의 부서로 운영 중인 서울신문은 뉴미디어국과 멀티미디어본부를 통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은 이동화 사장이 ‘대국·대부제’를 강조하면서 유사 기능을 가진 부서간 통폐합을 모색 중인 가운데 이들 부서 간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일보는 지난 2월 비용절감 차원에서 코리아타임스와 스포츠한국 등의 일부 업무를 통합관리 체제로 전환했지만 한국일보인터넷의 경우 업무 특수성 등을 감안해 제외했다.

이와 함께 전자신문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신문인터넷 구원모 사장을 본사 전략기획실장으로 발령했다.

전자신문은 이번 시도를 통해 업무의 중복성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창구의 일원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향후 온·오프라인 통합 개념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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