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 SBS 보도본부장 임명동의 통과

투표율 75.5%... 26일 임기 시작할 듯
"이른 시일 내 뉴스브리핑 그만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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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 SBS 보도부문 최고책임자(보도본부장) 후보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

SBS는 14일부터 사흘간 치러진 보도본부장 임명동의 투표 결과 주영진 후보가 임명동의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투표율은 75.5%였으며, 찬성률은 노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SBS 보도본부장은 보도부문 재적 인원 50% 이상이 반대할 경우 임명이 철회된다. 임기는 이르면 오는 26일 시작된다.

주 본부장은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는, 힘 있는 뉴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그러나 SBS 기자들이 워낙 뛰어난 인재들이기 때문에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본부장은 1993년 SBS에 공채 3기 기자로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시민사회부장, 논설위원실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7년간 평일 오후 정치·시사 프로그램인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이끌었으며, 2023년 급작스레 앵커 자리에서 하차한 이후 올해 3월 3년 만에 뉴스브리핑에 복귀했다.

주 본부장은 앞서 한국기자협회 SBS지회가 전달한 질문에 12일 답하며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뉴스브리핑 앵커를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 이 경우 뉴스 개편이 이뤄질 때까지 임시 앵커 체제로 뉴스브리핑이 진행될 수 있다”며 “저는 우리의 주력 상품인 ‘8뉴스’를 중심으로 SBS 뉴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보도 전략, 다른 데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우리에게 기대하고 우리가 잘해왔던 부분을 더 잘하는 뉴스가 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단독 보도 △정치-사회 집중에서 벗어나 먹고 사는 게 중요해진 시대를 반영한 경제 뉴스 △전문성 있는 기자들이 명쾌하게 해당 사안의 핵심을 짚어주는 속 시원한 뉴스 △심층적이면서도 이해가 잘되는 집중 보도 △어두운 구석을 밝히는 탐사보도를 강조했다.

한편 편성부문 책임자(편성실장) 후보로 지목된 이정우 제작위원도 이날 임명동의를 통과했다. 이정우 위원은 1996년 SBS에 편성 PD로 입사했으며 편성국장, 마케팅솔루션국장, 미디어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시사교양부문 책임자는 지난해 임명동의를 통과한 한재신 제작국장이 유임됐으며, 올해의 경우 임명동의 대신 중간평가가 진행됐다. SBS는 이날 임명동의 투표 결과와 함께 제작본부 구성원 46.3%가 참여한 중간평가 투표에서 ‘시사교양부문 책임자의 직무수행능력이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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