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동아투위 안종필 언론상에 언론노조 YTN지부

특별상에 무등일보 '전라도 혐오 기획팀'… 시상식 23일
20일 국회서 자유언론실천선언 52주년 기념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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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 넘게 공영언론 정상화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제38회 동아투위 안종필 언론상 본상을 받는다. 사진은 YTN지부가 6월25일 경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9차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모습. /언론노조 YTN지부 제공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이완기)은 제38회 동아투위 안종필 언론상 본상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특별상에 무등일보 ‘전라도 혐오 기획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500일 넘게 공영언론 정상화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YTN지부가 2026년 동아투위의 정신을 잇고 실천하는 데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YTN지부는 유진 그룹의 YTN 인수를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외주화’로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투쟁을 굽힘 없이 벌여왔다”며 “실현 가능성보다 옳고 그름을 우선했고, 계산하기보다 투쟁을 앞세웠다.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일들을 구성원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한 단계 한 단계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다. 실로 경이로운 투쟁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무등일보 ‘전라도 혐오 기획팀’(유지호 본부장, 이삼섭 차장, 강승희·최류빈· 박소영 기자)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창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전라도 혐오가 지역민에 어떤 상처를 남기고 있는지 당사자 취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여준 심층 보도다. 심사위원회는 “1년여 동안 포털 뉴스 댓글 10만여 건을 분석해 5·18 왜곡과 정치적 비난, 지역 비하가 결합해 퍼지는 양상을 보여준 그 치열함과 노고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는 1970년대 언론자유 운동에 헌신한 안종필 동아투위 위원장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제정해 수상자를 내다가 지난해부터 ‘동아투위 안종필 언론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제38회 동아투위 안종필 언론상 심사위원회는 한종범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상임공동대표, 양한수 동아투위 운영위원, 김상훈 새언론포럼 회장, 김현식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 이호찬 언론노조 위원장, 박강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상임이사가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 10층 조영래홀에서 열리는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52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다.

자유언론실천선언 52주년 기념 세미나가 10월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유신치하 국가 폭력에 의한 언론 탄압과 해직 언론인의 구제’ 주제로 열린다.

한편 자유언론실천재단은 자유언론실천선언 52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유신치하 국가 폭력에 의한 언론 탄압과 해직 언론인의 구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심미용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연구관)가 주제 발표를 맡고,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 신홍범 조선투위 위원장, 한종범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상임공동대표, 김서중 성공회대 명예교수 등이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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