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최 '세계공영방송 서울총회' 개막

14~15일 이틀간 진행
세계 공영방송 관계자 3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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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주최하고 세계 주요 공영방송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세계공영방송총회(PBI)가 서울에서 개막했다.

박장범 KBS 사장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6 세계공영방송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KBS 제공

KBS는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PBI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열리는 총회는 ‘국가 문화 발전을 위한 공영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영국 BBC, 일본 NHK, 프랑스 텔레비지옹, 캐나다 CBC 등 세계 30여개 공영방송사의 CEO와 주요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장범 KBS 사장은 개막식에서 “전 세계 공영방송사들이 마주한 현실은 매우 어렵다”며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KBS의 TV 수신료가 45년 넘게 월 2500원으로 동결돼 있다는 점을 재정적 어려움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독된 축사를 통해 “공영미디어는 자국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세계와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총회가 세계 공영미디어의 도전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이틀간 공영미디어의 국가 정체성 보호와 디지털 플랫폼 대응, 문화유산 전승 및 글로벌 확산 등을 주제로 5개 세션이 진행된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특별 연설에 나서며, 가수 싸이도 특별 세션에 참여한다.

PBI는 세계 주요 공영방송사들이 공영미디어의 역할과 미래를 논의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매년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연례총회를 개최하며, KBS는 국내 방송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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