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는 ‘2025년 상반기 과학취재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과학기사상에는 국민일보 산업1부 심희정·김지훈·윤준석 기자의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이공계 엘리트’, 동아사이언스 과학동아팀 김소연·김미래·김태희 기자의 ‘기후변화의 불씨, 과학이 잡는다. 산불의 시대’, SBS 탐사보도부 탐사기획팀 박수진·김민준·최대웅·원형희·김종태·김준호·박종선 기자의 ‘치사율 70% 바이러스 의심 원숭이 국내 대거 반입’ 기획이 각각 선정됐다.
머크의학기사상에는 조선비즈 류현정·장윤서·이정아 기자의 ‘53.9%, 나는 고령 장애인입니다’ 기획과 중앙일보 이정봉 기자의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혁명’ 연재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국민일보의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이공계 엘리트’는 이공계 인재 이탈의 현주소를 보도했다. 교육통계를 연도별로 추이를 분석하고 이공계 석박사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이탈 상황과 그 이유를 분석했다. 동아사이언스의 ‘기후변화의 불씨, 과학이 잡는다. 산불의 시대’는 기후변화와 국내 산불 발생의 인과관계 및 과학적 대응책 등을 심층적으로 취재한 기획 보도다.
SBS의 ‘치사율 70% 바이러스 의심 원숭이 국내 대거 반입’은 고위험 인수공통 바이러스의 국내 반입 실태를 추적해 관리 담당 공공기관의 검역 실패와 정보 은폐를 고발했다. 조선비즈 ‘53.9%, 나는 고령 장애인입니다’는 심층 데이터 분석과 4개월간 현장 르포를 통해 고령화와 장애의 연결고리를 추적하고, 의료와 복지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한 기획 기사다.
중앙일보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혁명’은 치매, 혈관질환, 건강검진 등 바이오·의학 분야 주요 이슈와 치료법을 국내외 전문가 인터뷰와 함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정확하게 풀어낸 기사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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