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제작 시스템 ‘인포X’를 6월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체 개발한 서비스를 내부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기관 등을 상대로 한 구독형 서비스로 사업화를 꾀하고 나선 것이다.
인포X는 연합인포맥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방송뉴스 제작플랫폼으로, 보도자료나 기사 등 다양한 종류의 텍스트를 간편하게 영상으로 전환하는 데 유용한 AI 에이전트다. 내용을 입력한 뒤 몇 번의 클릭만 하면 1~2분 안에 다양한 이미지와 아나운서 음성까지 결합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숏폼 영상은 30초에서 최대 5분 길이까지 가능하며, 방송뉴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미 1년여 전부터 자체 채널인 연합뉴스경제TV에서 인포X를 뉴스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영상의 기반인 텍스트는 내용을 직접 입력해도 되고 PDF 파일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며, 인터넷 게시물은 인터넷 주소만 입력해도 된다. 직접 촬영한 영상에 대본을 입혀 숏폼 등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별도 사진이나 영상은 없어도 된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등이 보유한 방대한 아카이브에서 해당 콘텐츠에 적합한 이미지와 영상을 추천·선택해 주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는 인포X가 기업과 정부 부처 및 기관 등에 널리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월28일 보도자료에서 신상품 홍보 영상,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자료 제작, 정책 홍보나 기관장 활동 소개 등 사례를 열거하며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인포X는 사용량에 따라 월 구독료를 내고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로 제공되며, 별도의 장비 없이 일반 사무용 PC나 노트북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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