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내일(18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이날 경제 분야를 시작으로 23일 사회, 27일 정치 분야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 초청 대상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김문수(국민의힘), 이준석(개혁신당),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로 총 4명이다.
1차 토론회는 경제 분야를 주제로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방안’에 대해 시간총량제토론을 진행한 후,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두 차례의 ‘공약검증토론’을 실시한다. 18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편상욱 SBS 기자가 진행을 맡는다. 지상파 방송 3사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4사 등에서 일제히 생중계되며, 중앙선관위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에서도 볼 수 있다.
2차 토론회는 이윤희 KBS 기자의 사회로 23일 KBS에서, 3차 토론회는 전종환 MBC 아나운서 사회로 MBC에서 진행되며 시간은 모두 동일하다.
1차 토론회를 앞두고 언론은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나머지 후보들간의 1 대 3 대결이 될지,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중 누구를 상대로 더 공세를 펼지 등을 관전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권영국 후보가 이전 진보정당 대선 후보였던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심상정 전 대표처럼 TV 토론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한 곳도 있다.
이런 가운데 JTBC는 대선 토론 실시간 팩트체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JTBC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18일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를 시작으로 각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할 계획”이라며 토론과 동시에 후보 발언을 검증해 사실인지 거짓인지 공개하고, 출처·통계·정책 근거까지 명확히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정치·경제·정책·사회·국제 등 분야별 취재를 해 온 담당 기자들로 ‘제21대 대선 팩트체크팀’을 구성했다. 실시간 팩트체크 결과는 JTBC 대선 특집 홈페이지와 포털 기사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에 따라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자 토론회는 국정 전반을 주제로 19일 한 차례 열린다. 이날 오후 10시 SBS에서 고희경 SBS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며 구주와(자유통일당), 황교안(무소속), 송진호(무소속) 후보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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