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충정로사옥에 계열사 집결... "콘텐츠·사업 시너지"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엔 교육전용 공간 '미러클 스튜디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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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미디어그룹이 충정로사옥에 계열사를 집결시키는 대대적 공간조정을 최근 마무리했다. 광화문사옥(동아미디어센터)엔 콘텐츠‧교육 전용 공간이 마련되는 변화도 생겼다.

회사는 5월17일자 사보를 통해 “충정로사옥이 대대적인 공간 조정을 마치고 4월29일부로 동아미디어그룹 계열사 입주 및 공용 시설 재단장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화문사옥엔 신문‧방송 매체를, 충정로사옥엔 동아일보 일부 부서, 동아닷컴, 동아엠텍, 동아사이언스, 동아미디어엔, 동아E&D, 스포츠동아, 스포엑스컴, 인터비즈, 동아비앤엠, 동아이지에듀 등 11개 계열사를 한 건물에 모으는 조정이 완료됐다.

동아미디어그룹 계열사들을 충정로사옥으로 입주, 이동 시킨 내용을 담은 동아일보 사보.

앞서 올해 1월 동아E&D가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충정로사옥 9층으로, 동아사이언스가 서울 용산구에서 충정로사옥 10층으로 이전했다. 이후 기존 사옥 내 계열사에 대해서도 공간조정이 이뤄지며 동아일보 마케팅본부‧독자정보실, 스포츠동아 등이 층을 옮겼다. 공용시설에 대한 리모델링도 이뤄지며 안내데스크 단장, 아트월 설치, 공용 회의실 개선 등도 진행됐다. 회사는 “계열사가 충정로에 집결하게 돼 콘텐츠 제작과 다양한 사업 엉역에서의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화문사옥엔 국내 언론사 중에선 매우 드문 사례로 미디어‧콘텐츠 교육 전용공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건물 3층에 마련된 ‘미러클 스튜디오’는 기자 2, 3명이 앉을 수 있는 앵커 테이블, 6mm 카메라 3대, 프롬프터, 전자칠판, 이동형 모니터, 크로마키 설비가 마련돼 출연 연습, 시선처리 등을 연습할 수 있게 했다. 함께 신설된 코칭룸은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한 집중교육과 인터뷰 촬영, 멘토링 등 다방면 활용을 염두에 뒀다.

이 같은 공간 마련은 구성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업무를 총괄한다는 목표로 올해 신설한 부서 ‘미러클랩’ 활동의 일환이다. 올해 초 교육업무만 담당하는 부서를 만들며 회사는 기자 연차에 맞춤한 교육프로그램, 신문과 방송을 아우른 공통‧부서별‧소규모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담당케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 ‘하드웨어’ 변화와 맞물려 ‘소프트웨어’라 할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되며 콘텐츠 관련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스토리텔링 강의, 콘텐츠 제작기법의 기본을 가르치거나 적시에 찾아가는 클래스 등이 스튜디오에서 이어질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정연 미러클랩 부장은 사보에서 “스튜디오 조명과 카메라가 어색해 긴장했던 기자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동아미디어그룹 구성원들이 ‘1등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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