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이달 20일부터 저녁 경제 뉴스인 ‘경제콘서트’를 신설하고 ‘KBS 뉴스12’ ‘KBS 뉴스7’ 등 종합뉴스 프로그램 진행자를 일부 교체한다고 밝혔다.
매주 월~목 오후 6시, ‘KBS 뉴스6’ 후속으로 방송되는 2TV ‘경제콘서트’의 진행자는 이윤희 기자가 맡는다. 이윤희 기자는 경제뉴스 ‘통합뉴스룸 ET’를 3년간 진행했고, ‘KBS 뉴스12’ ‘KBS 뉴스타임’ 등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를 역임했다.
KBS는 16일 보도자료에서 “'경제콘서트'는 저녁 시간대 직장인과 주부들이 놓치면 안 될 그 날의 경제 뉴스들을 콘서트 하듯 다양한 선율에 담아서 들려줄 계획”이라며 “다양한 기업별 주요 동향과 트렌드를 분석하는 ‘경제 핫플’, 요일마다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을 초대해 투자 노하우를 공유받는 ‘머니 시그널’, 국내외 경제 이슈에 대해 기업 내 최고 정책결정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대해 생생한 분석과 전망을 들어보는 ‘이슈 콘서트’ 등 다양한 코너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KBS 뉴스12’ 새 앵커로는 류호성 기자·장수연 아나운서가, ‘KBS 뉴스7’는 한상권·박지현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류호성 기자는 2004년 KBS에 입사해 정치부, 경제부 등을 거쳤고 사회부에서 ‘시경(서울지방경찰청) 캡’을 맡았다. KBS는 “류호성 기자는 천안함 폭침, 세월호 참사 등 국내 주요 역사적 현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탁월한 방송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뉴스12를 이끌어갈 장수연 아나운서는 안정적이고 차분한 진행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일부 종합뉴스 프로그램의 진행자들도 새롭게 라인업 됐다. 주말 ‘KBS 뉴스광장’ 앵커로는 이승현 아나운서, 임지웅 아나운서가 호흡을 맞춘다. ‘KBS 뉴스5’는 강성규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앞서 북한 전문 프로그램인 ‘남북의 창’은 지난 11일부터 기현정 기자, 김재홍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새롭게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한편 올해 초부터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일부를 보도본부로 이관한 KBS는 일부 라디오 진행자도 교체했다. 월~금요일 오전 전종철 기자가 진행해 온 1라디오 ‘전격시사’는 고성국 시사평론가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대신 전종철 기자는 오후 5시 5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시사 현안을 심층 분석하는 ‘뉴스레터K’로 자리를 옮다. 전종철 기자는 KBS 워싱턴 특파원 및 미주지국장을 비롯해 국회 총괄 데스크 등을 맡았다.
KBS는 “뉴스 및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의 새로운 진행자들이 KBS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시청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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