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내 회식문화 캠페인..."술 강권·2차 안 돼"

구성원 회식 행동준칙 발표
'불가피한 경우, 즉시 상위 보직자 보고 후 2차 술자리 가능' 별도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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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많았던 탓인지 SBS가 이색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SBS는 최근 “음주 운전, 폭행, 성 비위 등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한 사건사고를 기억하고 있다”며 ‘즐겁고 새롭고 가벼운’ 회식 문화 캠페인을 제안했다.

SBS 사내 회식 문화 캠페인 공지 내용 일부.

구성원이 실천할 구체적인 행동 준칙도 내놨다. △건배제의, 술 게임, 벌주, 원샷 등 술을 강권하지 말고 억지로 마시지도 말아야 하고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불쾌감,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은 절대 안 되며 △저녁 회식, 술자리는 가볍고 깔끔하게 1차에서 마무리, 이제 2차는 안 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외부 업무 관계자와의 저녁 자리에서 상대방의 요구로 2차가 불가피한 경우, 즉시 문자메시지로 상위 보직자에게 보고한 뒤 2차 술자리가 가능하다는 별도 지침을 명시했다.

SBS는 “음주 사건사고로 함께 일해 온 동료가 상처입고, 회사 명예가 실추됐던 과오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새로운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구성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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