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내달부터 행정직군 주 4.5일제... 내년 9월부턴 기자직도 적용계획

[휴업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로]
주당 평균 36시간 근무하지만
임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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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다음달부터 행정직군 중심으로 ‘주 4.5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한겨레는 19일 “오는 12월 경영기획실 산하 부서 40명(전 직원 563명의 7.1%)을 상대로 주 4.5일제를 도입해 내년 3월 마케팅·관리직군을 포함한 127명(22.6%), 9월에는 편집국 일부 기자까지 포함한 190명(33.7%)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근무제 적용 대상자의 휴업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다. 내년 3월부턴 미리 신청한 경우 다른 평일에도 쉴 수 있다. 이들은 1주 평균 36시간을 일하게 돼 기존보다 근무시간이 줄어들지만, 한겨레는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겨레 노사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안도 마련해 다음달부터 적용한다. 재량근무제는 희망하는 일부 구성원과 조직에만 도입한다. 한겨레는 “주 40시간이 넘는 연장 노동에 대해서는 법정시급인 1.5배를 수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다만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회사 부담을 고려해 노사는 적극적인 휴가 사용을 장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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