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컷 만화 '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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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사만화의 상징 ‘고바우 영감’을 낳은 김성환<사진> 화백이 지난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49년 17세에 연합신문 전속 만화가로 데뷔한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종군화가로도 활동했다. 고인의 대표작인 네 컷 만화 ‘고바우 영감’은 1950년 육군본부가 발행한 사병만화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동아일보,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 주요일간지에 잇따라 실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위처럼 단단한 민족성을 뜻하는 이름인 ‘고바우 영감’은 권력 비판과 세태 풍자, 국민의 애환을 대변하는 내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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