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신규 사업 전담부서 신설

경영실 산하에 'C-PLANT'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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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지난 1일 경영기획실 산하에 인큐베이팅지원팀과 C-plant팀을 신설하는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신문 시장의 줄어드는 파이를 만회할 신규 사업 진흥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C-plant팀은 신규 사업 전담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인큐베이팅지원팀은 말 그대로 신규 사업 지원을 위한 부서다. 아직은 직제만 신설된 상태로, 기존의 기획팀에서 업무를 겸한다.


C-plant팀은 기존에 있던 조선일보의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를 시범사업으로 내세웠다. 땅집고의 유하용 대표를 비롯해 취재팀 3명이 그대로 부서를 옮겼다. 사내 벤처 성격의 땅집고는 부동산 이슈는 물론 부동산 컨설팅, 건축 노하우 등을 다루는 부동산 전문 채널이다. ‘조선일보 건축주 대학’ 같은 교육 과정이나 인테리어 관련 각종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지난달 24일엔 ‘2018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7월엔 주택건축 O2O(온-오프라인 결합)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형 건축 사업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땅집고를 파일럿 테스트 삼아 더 잘하도록 노하우를 전수하고 지원하자는 취지”라며 “아직 신규 사업의 방식이나 규모는 정해진 바가 없지만, 큰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첫발을 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고은 기자 nowar@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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