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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정세 혼돈 빠뜨려...하마스 "지옥문 연 결정"

[12월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최승영 기자2017.12.08 10:21: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인정했다. 예루살렘은 기독교·이스라엘·유대교의 성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오랜 분쟁의 뇌관을 건드린 것으로 평가된다. 하마스가 지옥의 문을 연 결정이라고 반발하는 등 중동 정세가 혼돈에 빠졌다. 8일 모든 주요 일간지들은 이 같은 소식과 관련된 사진을 신문 전면에 배치했다.

 

 

한겨레신문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한겨레신문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한겨레신문은 관련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도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이스라엘을 제외한 전 세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핵심 지지층의 환심을 얻는 대가로 세계를 잃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게재했다.

 

한겨레는 이번 사태와 관련 유엔은 1947년 종교적으로 복잡하게 얽힌 예루살렘의 특수한 성격 등을 고려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국제 특별관리지역으로 삼는다는 내용의 결의를 내놨다.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 이후 미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국가들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것을 꺼려왔다. 70여년에 걸친 미국 및 국제사회의 입장을 뒤집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선포가 중동의 화약고를 건드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한국일보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한국일보는 관련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하면서 중동국가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인 하마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노골적 공격이라며 트럼프는 지옥의 문을 연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국제사회가 합의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방안인 두 국가해법의 근간을 흔든 것으로 분석된다고도 보도했다.

 

 

경향신문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경향신문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경향신문은 관련기사에서 국제사회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하자 일제히 비판했다. 중동·이슬람권 국가들 뿐 아니라 유엔, 유럽연합(EU), 교황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전 세계가 성토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이슬람권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말레이시아도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을 거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동아일보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동아일보는 관련기사에서 아랍권이 겉으로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사우디, 이집트, 터키 같이 대국이면서 동시에 친미 성향인 나라들이 정치·경제적 문제들에 직면해 있어 미국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기 힘들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발언이 불만스럽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보복 조치를 취할 여건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세계일보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세계일보는 관련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예루살렘 정책 결정엔 정통 외교 라인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틸러슨 장관과 매티스 장관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할 경우 유혈충돌을 부를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쿠슈너의 주장을 받아들여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고 게재했다.

 

 

서울신문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서울신문 8일자 1면 사진 갈무리.

서울신문은 관련기사에서 “2018년이 초 불확실성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세계 정세를 분석했다. 서울은 중동의 정치 지형은 어느 때보다 강한 변화를 맞게 됐다. ‘중재자로서 미국의 입지는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위축된 만큼의 공간은 호시탐탐 이를 노려 온 러시아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서울은 이어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2000년 이래 지속된 푸틴 시대6년 추가 연장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강화된 힘은 우선 미·유럽간의 고리를 약화시킬 전망이다. 혼돈의 중동은 트럼프 행정부의 시선을 북핵 최우선정책으로부터 빼앗아갈 수 있다. 한반도와 동북아에 미칠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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