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의 최순실 아닌 의원일 뿐"

[4월19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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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철수의 최순실?…국회의원일 뿐”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8일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철수의 최순실이 박지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박하며 한 말.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를 한, 또 한때 비서실장을 한 분은 그런 말씀하실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을 찍는 것’이란 의미의 ‘안찍박’이란 용어에 대해선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는 홍찍문 얘기를 제가 먼저 했다”며 “아마 그래서 반격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 유세 도중 “문재인이 돼야 광주의 가치와 호남의 몫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 본인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건 실수”라며 “이걸 꼬집어서 얘기한다니 그러면 문재인 후보의 실수는 괜찮고 박지원의 실수는 내면인가”라며 맞받아쳤다.


▲제19대 대통령선거를 22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돌입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역 거리에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뉴시스)

“저희들은 어찌 보면 최대 피해자”
-노회찬 정의당 상임 선대위원장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심정적 지지는 하지만 당선가능성이 없을 때 다른 쪽을 찾게 되는 ‘전략적 표심’에 대해 한 말. 노 위원장은 “우리 정당 지지율에 비해 후보 지지율이 반도 안 된다. 여러 조사에서도 그런 게 많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애초에 심상정을 지지하면서도 전략적으로 다른 후보를 기웃거리는 표심에게 호소해 다시 귀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심상정 후보가 표를 얻을수록 차기 정권의 정책 방향이 좀 더 진보적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걸 강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천막 외벽이 더 큰 참사 불러”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인 공길영 한국해양대 교수가 SBS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서 “사고가 나면서 천막으로 둘러쳐 있는 부분에 물이 급격하게 유입된 것 같다”면서 한 말. 공 교수는 “이 부분은 선박의 상갑판이기 때문에 평소 항해할 때는 물이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 그런데 세월호처럼 사고가 나서 자연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약 50도 이상이 되면 이 부분으로 물이 급격하게 들어올 수 있게 돼 있는 구조”라며 “세월호 사고 당시에 30도부터 약 50도까지의 기울기는 좌현 선미 램프 사이가 벌어져 그 사이로 물이 침수하게 됐고, 50도가 넘어가면서 갑판 위에 열려있는 이 개구 부분으로 물이 들어와 급격하게 침수했다. 50도에서 70~80도로 넘어가는 시간이 너무나 짧았기 때문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이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남편, 대통령 돼 경제 살려주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안철수 후보 공약 중 이것만큼은 실현됐으면 하는 공약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답한 말. 김 교수는 “그간 4개월 넘게 전국 각지를 다니며 여러분을 뵀다. 그런데 지금 정말 많은 분이 악 소리 나게 경기침체로 먹고 사는 것이 어렵다”며 “또 이런 어려움은 유난히 취약계층에 더 집중되는 것 같다. 농업인들, 택시하시는 분들, 소상공인들 특히 요식업자들, 자원수집인들 다들 힘드신데 우리 모두가 각자 자기 자리에서 꼭 존엄성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도록 남편이 경제침체를 해결해 경제를 살려주기를 정말로 빈다”고 말했다.


“안철수, 연대 시 잃는 게 많을 것”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연대 가능성에 대해 한 말. 이 의원은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한다는 건 있을 수 있지만 이 단일화는 반문연대를 위한 단일화 아닌가”라며 “그렇기 때문에 명분이 좀 약하다. 그리고 이게 플러스  마이너스 효과가 있는지 정확히 계산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면 좋아지는 측면도 있지만 안철수 후보 쪽에서는 중도개혁이나 이런 걸 따르는 분들에게 (지지를) 잃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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