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둥둥 한강…고개 숙인 문체부

[1월24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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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2.6도를 기록했다. 24일에도 평년보다 섭씨 5.7도 낮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으며, 25일엔 영하 10도로 예보되는 등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꽁꽁 언 한강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1월24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23일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 순찰정이 한강 광진교 인근에서 얼음을 부수며 출동로를 확보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서울신문은 “이날 서울뿐 아니라 파주(영하 16.6도), 양평(영하 14.8도), 동두천(영하 14.4도), 강화(영화 13.8도), 수원(영하 11.2도), 인천(영하 9.8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며 “설 연휴가 시작되는 27일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와 힘든 귀성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도 비슷한 사진을 1면에 실었다. 한국일보는 “이날 서울이 영하 12.6도까지 떨어지면서 한강 곳곳에 얼음판이 떠다녔다”며 “기상청은 ‘공식적으로 강 전체가 얼어붙는 결빙은 아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도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대교 오른편 한강 상류가 얼어붙어 얼음 위에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1월24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일부 신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과를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세계일보는 23일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과 유동훈 2차관, 실국장들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송수근 직무대행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반성과 다짐의 말씀’을 통해 ‘예술 표현의 자유와 창의성을 지키는 보루가 되어야 할 문체부가 공공지원에서 배제되는 예술인 명단으로 인해 공정성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해 너무나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발표했다”며 “문체부는 특검 수사 및 재판, 감사원 감사 등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경위와 구체 사례들을 역사기록으로 남겨 ‘반성의 거울’로 삼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도 동일한 사진을 싣고 “문체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틀 작성하고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 전·현직 장관 2명(김종덕·조윤선)과 전 차관 2명(김종·정관주)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1월2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에 주목했다. 한겨레는 2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는 박 대통령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이날 성묘는 박 대통령이 지난달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정지된 뒤 청와대 밖으로 나선 첫 외출”이라며 “박 대통령은 묘소 앞에 10여분 동안 머물렀으며, 최소한의 경호인력만 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1월24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23일 부산시 교내 체육관에서 열린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모자를 던지며 졸업을 자축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해사대학 남학생은 ‘승선근부예비역 병역제도’에 따라 졸업 뒤 1개월 동안 군사교육을 받고 승선 근무한다”며 “이 때문에 다른 대학에 비해 1개월 정도 졸업식을 빨리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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