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지지해 달라" 오바마도 출격

[7월2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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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장인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 연단에 서서 격정적인 웅변으로 자신의 8년 과업을 이어 줄 후계자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다수의 신문은 클린턴과 오바마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2016년 7월29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오바마 대통령이 전당대회에서 클린턴 후보 지지 연설을 한 뒤 클린턴과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8년 전 ‘정적’을 넘어 ‘앙숙 관계’로 치달았던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장관이 무대 한가운데서 깊은 포옹을 했다”며 “눈은 감은 두 사람의 얼굴과 감격에 겨워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눈물에 젖은 클린턴의 딸 첼시의 얼굴이 대형 스크린에 나란히 클로즈업됐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 역시 오바마와 클린턴이 포옹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오바마 대통령은 ‘그녀만큼 대통령 자격이 있는 사람은 그동안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백악관행 티켓을 놓고 8년 전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였던 클린턴의 승리에 오바마는 모든 것을 건 듯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7월29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여름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울산을 찾았다. 국민일보는 28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의 한 반찬가게를 둘러 상인과 대화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는 박 대통령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박 대통령은 이날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태화강 십리대숲과 대왕암공원을 찾았다”면서 “박 대통령은 2013년 경남 거제 저도 방문 이후 3년 만에 휴가 중 지방 여행을 나갔다”고 보도했다.


▲2016년 7월29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박 대통령이 검정 주름치마와 흰 블라우스 차림에 단화를 신고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걷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이곳은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 곳”이라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갈등,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의 해법을 찾고 임기후반 국정구상을 해야 하는 박 대통령의 복잡한 마음과 등 뒤로 곧게 뻗은 대나무 숲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 듯하다”고 보도했다.


▲2016년 7월29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헌법재판소가 28일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합헌이라고 선고했다. 세계일보는 28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김영란법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 선고가 열리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대한민국이 국가 발전의 큰 걸림돌인 부정부패 해소를 위해 역사적인 테이프를 끊었다”면서 “오는 9월28일 시행되는 김영란법이 우리 사회의 해묵은 관행과 풍속도를 어떻게 바꾸고 부패지수를 얼마나 낮추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2016년 7월29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한·일간 ‘12·28 위안부 합의’에 따라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화해·치유 재단’에서 일어난 사건을 조명한 신문도 있었다. 중앙일보는 ‘화해·치유 재단’이 공식 출범한 28일 김태현 이사장이 서울 순화동 재단에서 기자회견 뒤 건물 밖으로 나오다 한 남성으로부터 캡사이신 공격을 받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김 이사장은 눈을 뜨지 못하고 괴로워하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면서 “재단 설립 반대를 주장한 이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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