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7명 포털로 신문기사 읽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신문기사 이용행태 보고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신문기사 이용행태 보고서'.

신문기사 이용률은 늘어났지만 종이신문 독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포털사이트로 기사를 읽었고 종이신문 이용자는 1.5명에 불과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국민 9873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30일 펴낸 '신문기사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문기사 이용률은 40.1%로 2013년(24.7%), 2014년(36.4%)에 이어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종이신문으로 기사를 본다는 응답은 15.7%로 집계돼 2014년(27.1%)에 비해 10%P 이상 하락했다. 선호하는 기사 이용경로는 포털사이트가 69.3%로 가장 높았고 종이신문(15.7%), 신문사 홈페이지(11.7%), SNS 뉴스피드(3.2%) 순으로 나타났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매체는 스마트폰이 64.6%, 컴퓨터가 19.7%로 종이신문을 웃돌았다. 스마트폰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사를 접한다는 응답이 43.2%, 웹브라우저는 21.4%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신문기사 이용행태 보고서'.

개인별 신문기사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남성(45.1%)이 여성(35.1%)보다 신문기사를 더 많이 읽었다. 연령별로는 30대(54.6%), 40대(54.5%), 20대(54.3%)가 높은 수준이었고 50대(44.0%), 10대(25.4%), 60대(22.5%) 순이었다.


신문기사를 읽는 데 소요되는 하루평균 이용시간은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2011년 14.2분에서 2015년 5.3분으로 급락했지만, 이용자 기준으로는 2011년 2시간55분에서 2015년 2시간 46분으로 소폭 감소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남성은 여성보다 종이신문과 PC를 상대적으로 더 자주 활용하는 반면 여성은 스마트폰 활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종이신문 이용률이 높아지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스마트폰을 통한 신문읽기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이매체가 아닌 인터넷을 이용해 신문을 읽을 때 컴퓨터 이용은 낮아지는 반면 스마트폰 이용은 커지는 경향이 나타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대체 관계를 보였다"며 신문기사를 읽는 데 스마트폰과 포털이 비중 있는 매체와 경로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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